[뷰티한국 염보라 기자] 올 여름을 뜨겁게 달궜던 '스포티즘'에 이어 가을철 새로운 패션 트렌드로 부상한 '놈코어'. 놈코어는 노멀(normal)과 하드코어(hardcore)의 합성어로 카키, 블랙, 그레이, 화이트와 같은 무채색 티셔츠에 심플한 바지나 치마를 매치해 평범함 속에서 세련미를 찾는 패션을 일컫는다.
상의의 핏과 색상, 나아가 상·하의의 매치를 통해 청순 혹은 도회적인 느낌을 연출하거나 활동적인 느낌을 더하는 등 TPO별 다양한 이미지 연출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놈코어 패션의 포인트가 무채색의 편안함인 만큼, 메이크업은 베이지 컬러에 중점을 둔 '누디 메이크업'이 제격이다.
누디 메이크업의 기본 포인트는 광채가 느껴지는 매끈 피부. 여기에 슈에무라 화보 속 소이현처럼 채도가 낮은 핑크 립과 브라운 아이섀도, 깔끔한 아이 라인을 매치하면 놈코어 룩의 정수를 맛볼 수 있고, 나아가 바비 브라운 화보의 박지윤처럼 '눈썹 산'을 강조한다면 성숙미가 느껴지는 고혹적인 룩을 완성할 수 있다.
화려함을 극대화시키고 싶다면 리리코스가 공개한 고아라 화보처럼 아이섀도를 극대화해 연출하면 된다. 무결점 피부 위에 촉촉한 텍스처가 돋보이는 여리여리한 핑크 컬러 립글로스를 바르고 눈두덩이에 브라운&오렌지 컬러 아이섀도로 스머지를 넣어주면 완성. 회색&브라운 컬러 아이섀도를 활용한 스머지 스모키 메이크업에 채도가 낮은 오렌지 립을 곁들이면 좀더 트렌디한 느낌을 더할 수 있다.
염보라 기자 bora@beauty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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