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 진행 MC 거론돼

 
 

독설의 제왕 방송인 김구라의 복귀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위안부 관련 막말은 그 시점으로부터 10년 후에 불거진 발언으로 연예계 ‘잠정은퇴’까지 이어졌다. 논란 이후 김구라의 행보에 많은 이들이 주목했던 것은 사실. 지난 4월, 위안부 관련 녹취록이 여러 사이트를 통해 공개되었으며,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일으켰다. 김구라는 지난날에 대해 깊이 반성하며 뉘우치는 모습을 보였으나 결국 잠정은퇴로까지 이어졌다.

이런 사건 이후 자숙하던 김구라에게 러브콜은 끊이지 않았다. 독설의 제왕으로 불리지만 진행능력이나 재치는 전문 MC로 손색없다는 평을 들어왔으며, 방송국 입장에서는 전문 진행자로서 중심을 잡아줄만한 인물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KBS ‘불후의 명곡’이나 MBC ‘붕어빵’, tvN ‘화성인바이러스’ 등 그가 맡았던 프로그램에서 빈자리가 컸던 것은 사실이며 그가 만약 복귀할 경우 과거 진행을 맡았던 프로그램에서도 얼굴을 다시 볼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진다.

항간의 이야기로는 9월 tvN ‘현장토크쇼 택시’로 전격 복귀한다는 말이 돌고 있으며 김구라 소속사 측은 ‘제의를 받은 것은 맞지만 조심스러운 상황이며 확정된 것은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잠정은퇴 발표 이후 김구라는 반성과 사죄의 뜻을 담아 위안부 할머니들이 모여 있는 나눔의 집에 방문해 봉사활동에 참여했으며, 꾸준한 봉사로 사죄에 대한 진심을 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솔리 기자 solri@beauty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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