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가지 머리도 스타일리시하게 소화해내는 진짜 패션돌

▲ 총천연색 헤어컬러에 도전하는 것도 두려워하지 않는 젊음에 무한한 스냅백 사랑으로도 유명한 바로
▲ 총천연색 헤어컬러에 도전하는 것도 두려워하지 않는 젊음에 무한한 스냅백 사랑으로도 유명한 바로

‘바로’의 인기가 심상치 않다. 올해 나이 스물셋, 인기 아이돌그룹 B1A4의 멤버이자 ‘응답하라 1994’에서 ‘빙그레’역으로 주가를 올리더니, tvN '꽃보다 청춘' 라오스편에서 절정의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항상 감춰왔던 여드름 피부도 그대로 드러내놓을 수 밖에 없는 상황. 우리나라 돈으로 2~3천원 하는 옷과 모자로 라오스를 여행해야 하는 꽃거지 신세이지만, 특유의 쾌활함과 애교로 형들의 기분을 풀어주기도 하고 투닥거리는 형들 사이에서 중재의 역할도 하는 바로는 우리가 알고 있던 것보다 훨씬 매력적인 남자다.

지난 2011년 데뷔한 바로(본명 차선우)는 한 없이 착해보이는 눈과 앞으로 가지런히 내린 바가지 머리가 트레이드 마크인 래퍼이자 연기자다. 일상에서는 장난기 넘치는 귀여운 막내 동생을 연상케 하지만, 무대 위에서는 남자다운 카리스마도 제법 뽐내는 양파 같은 무한 매력의 소유자.

특히 지드래곤의 뒤를 이을만한 범상치 않은 패션 도전 정신으로도 이미 주목을 받아왔다. 바로의 패션을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헤어스타일과 모자다.

에지 넘치는 힙합 패션을 즐기는 바로는 머시룸 컷을 기본으로 유지하되 다양한 헤어 컬러를 선보여왔다. 금발은 물론 핑크, 그린 등 총 천연색 헤어컬러에 도전하는 것도 두려워하지 않는 젊음에 무한한 스냅백 사랑으로도 유명하다.

팬들 사이에 ‘솜사탕’이라 불렸던 여러 가지 컬러가 믹스되었던 투 블록의 댄디 커트 헤어는 볼륨 스테이펌과 라인다운펌을 가미하여 컬러풀하지만 전혀 촌스럽지 않은 달콤한 스타일을 연출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 꽃거지 배낭여행객 신세이지만 뭘 입어도 화보가 되는 바로
▲ 꽃거지 배낭여행객 신세이지만 뭘 입어도 화보가 되는 바로

하지만 뭐니뭐니해도 바로의 진짜 매력을 세상에 널리 알리게 된 ‘응답하라 1994’의 빙그레 머리는 바로 아니고서는 소화해내지 못할 그만의 전매특허이다. 극중 귀엽고 순수한 모범생의 이미지와 잘 어울리는 이 바가지 머리는 전체적으로 층이 없이 앞머리를 둥글게 자른 것이 특징. 옆머리는 앞머리와 같이 연결해주거나 연결해주지 않아도 되며, 뒷머리도 일자로 잘라주면 완성된다. ‘꽃보다 청춘’에서도 응사 때와 크게 달라지지 않은 앞머리를 내린 투블럭 스타일로 여전히 모성본능을 자극한다.

한창 주가가 올라간 그는 요즘 여러 화보에서 화려한 헤어 컬러를 자제하는 대신 좀더 수컷 냄새 나는 강하고 섹시한 헤어 연출로 팬들의 심장을 강하게 어택하고 있다. 운동으로 다져진 다부진 몸매 역시 한없이 귀엽고 순해 보이던 막내에서 남자로 성장해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만능돌’로 불리며 연기면 연기, 랩이면 랩, 스타일이면 스타일, 무엇이든지 도전하고 열심히 노력하여 사랑받고 있는 바로. 앞으로 그가 또 어떠한 매력과 스타일로 팬들을 즐겁게 해줄지, 많은 사람들의 눈이 지금 바로에게 쏠려 있다.

▲ 한없이 귀엽고 순해 보이던 막내에서 남자로 성장해가고 있는 바로(사진=star1, 엘르)
▲ 한없이 귀엽고 순해 보이던 막내에서 남자로 성장해가고 있는 바로(사진=star1, 엘르)

김수진 기자 sjkimcap@beauty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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