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산지에서 직접 원료 수입, 제품 및 제조시설 에코서트 인증, EWG 챔피언 등극

▲ 아로마티카 김영균대표
▲ 아로마티카 김영균대표

화장품 안전성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원료선택부터 유통과정까지 대표가 직접 챙기는 토종 화장품 브랜드가 있어 주목된다. 국내 토종 유기농 화장품 브랜드 '아로마티카(대표 김영균)'가 그 주인공이다.

"일반적인 원료회사들이 우리가 원하는 원료를 구해주지를 못한다. 순산의 원료가 필요한데, 일반 원료회사에서는 부가가치를 위해 희석시키기 때문이다. 결국 소비자를 위해 천연과 유기농 본연 원료의 취지를 충분히 살리는 차원에서 아로마티카는 원료개발, 제조, 유통을 다 맡아서 하고 있다"

원료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아로마티카 김영균 대표의 말이다.

#철저한 원료 순혈주의
김 대표의 말대로 아로마티카는 전 세계 산지의 원료를 직접 평가하고 선별해 품질 좋은 원료를 직접 수입한다. 엄격한 품질관리를 거친 전세계 산지에서 직수입한 천연 유기농 원료로 만들어지는 화장품은 '원료 순혈주의' 아로마티카만의 차별점인 것이다.

특히 유기농 원료 사용과 더불어 제조공정 자체, 즉 제조시설까지 유럽의 엄격한 인증기관인 '에코서트' 인증을 받았다. 유기농 원료를 컨셉만으로 사용하는 것이 아닌, 전 제품을 에코서트 천연 유기농 인증에 적합한 기준으로 제조하고 있다.

▲ 아로마티카 김영균대표
▲ 아로마티카 김영균대표

현재 에코서트에서 유기농 화장품 제조시설에서 대해 인증을 받은 업체는 일본의 경우 200곳, 국내는 20곳정도다. 대부분 단독브랜드가 아니라 전문제조공장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아로마티카의 제조시설 에코서트 유기농 인증은 국내 단독 브랜드로서는 유일에 가깝다.

김 대표는 "원료만 놓고도 인증 받았다고 말하는 기업들이 많은 것이 국내의 현실인데, 근본적으로 따지고 보면 원료는 물론이고 화장품 완제품 자체에 대한 인증을 받아야 인증 로고를 사용할 수 있는 것이다"라며 "아로마티카는 원료자체와 화장품 완제품, 제조시설에까지 인증을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에코서트는 1회성이 아닌 매년 엄격한 재 심사를 통해 1년마다 인증을 갱신시켜 주고 있다. 물론 인증에 따른 비용도 발생한다. 중소기업으로서 이 비용을 매년 감수하는 것이 부담스러울 수 밖에 없지만, 아로마티카의 김영균 대표는 인증 절차를 포기할 생각이 전혀 없다. 아로마티카의 유기농철학이 돋보이는 대목이다.

#'EWG 챔피언 등극, 아로마티카에게 안전성이란?
아로마티카는 지난 2011년 11월 30일 EWG로부터 안전한 화장품 ‘챔피언(champion)’으로 선정됐다. 많은 화장품에서 사용하고 있는 유해도가 높은 성분들, 아로마티카에서는 잠재적 위험이 있는 원료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이다.

김대표는 "'무(無) 파라벤', '5 무(無)첨가' 등의 광고 문구를 흔히 접할 수 있는데,  이런식의 광고라면 아로마티카는 10무(無), 30무(無)다. 결국 중요한 것은 안전한 제품을 만들겠다는 진정성이다. 지난 10여년 동안 노력한 끝에 현재는 수맣은 대체 원료가 개발됐고, 제품의 안정성까지 확보했다"고 말했다.

▲ 아로마티카 김영균대표
▲ 아로마티카 김영균대표

이어 "가장 우려하는 것이 향이다. 향료에 사용된 화학물질의 95%는 석유에서 유래한 합성 화학물로 향료에 함유된 잠재적 발암물질 성분들이 암을 유발, 기형아 출산 및 각종 중추 신경계 질환을 유발한다고 알려져 있다"며 "이때문에 아로마티카는 천연향을 고수한다"고 덧붙였다.

현재 아로마티카의 전 제품은 Skin Deep(EWG에서 운영하는 안전한 화장품 평가 사이트)을 근거로 0-2등급의 안전한 원료만 사용하고 있다.

#동물시험 반대, 사회공헌
아로마티카는 동물실험 반대, 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로부터 중국시장 진출 포기에 따른 감사패도 수여 받았다. 원료 선정 단계부터 동물실험을 안하는 원료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사회공헌 활동에도 나서고 있다. 쇼핑몰 매출의 2%를 컴패션, 영아 생존 프로그램(CSP)에 후원하고 있다. 

#향후 계획 "국내 인지도 상승이 우선이다"
아로마티카는 온라인 쇼핑몰을 기본으로 올리브영을 비롯한 국내 주요 드럭스토어 세곳 모두에 입점해 있다. 또한 최근 백화점과 몰 등 오프라인 유통채널이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중소기업 규모의 국내 토종 유기농 화장품 브랜드로서는 유통채널의 확장세가 인상적이다.

▲ 아로마티카 김영균대표
▲ 아로마티카 김영균대표
김 대표는 "최근 올리브영 등 드럭스토어에서 상품 개발 등으로 제안이 많이 들어오고 있다"며 "해외는 엘에이, 뉴욕, 홍콩, 태국 등에 진출해 있고 향후 추가될 예정인데, 무엇보다 국내 인지도 상승이 우선이다. 국내에서 열심히 하다보면, 저절로 해외시장은 자연스럽게 개척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포부를 밝혔다.

문정원 기자 garden@beautyhankook.com
사진 : 이근일 기자 skyroot25@hanmail.net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뷰티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