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부터 발끝까지 촉촉하게…보습 아이템 추천 리스트
[페이스 편] 피부 타입별 보습 관리 필요해
아침,저녁 기온차에 적응하는 동안 피부는 유수분 밸런스가 깨지면서 건조함이 극에 달하게 된다. 또한 건조 정도에 따라 잔주름이 짙어지고 피부 트러블이 올라오는 등 최악의 상태를 맞이하게 된다. 보습 케어가 중요한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다.
보습 케어의 기본은 수분 크림이다. 건성피부라면 유·수분을 모두 충족할 수 있는 제품을 추천한다. 보습 성분이 피부에 흡수되는 동시에 유분이 피부 표면에 보호막을 형성해 수분이 날아가는 것을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지성피부에게는 유분 함량이 적은 젤 타입 수분크림을 권장한다. 복합성 피부의 경우라면 이마, 코, 턱 등 쉽게 번들거리는 T존 부위엔 젤 타입 수분크림을, 볼과 입가처럼 건조한 U존 부위엔 유·수분 모두 충족해주는 크림을 사용할 때 최상의 보습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아침에 크림을 바르는 것이 부답스럽다면 취침 전 나이트 크림을 듬뿍 바르고, 아침에는 보습 세럼으로 간단히 관리하도록 하자. 아침 세안 시 마지막 헹굼물에 오일을 1~2방울 떨어뜨리거나 크림 혹은 에센스에 오일을 1방울 섞어 바르는 것도 피부 건조 주의보로부터 해방될 수 있는 방법이다.
[바디 편] 각질은 NO! 보습 관리로 부드러운 피부결 선사
가을철 불어오는 찬바람은 얼굴뿐 아니라 손과 발은 물론 몸 전체에 걸쳐 건조함을 유발한다. 심할 경우엔 하얗게 각질이 일어나거나 손과 발이 트는 경우도 쉽게 볼 수 있다.
바디 케어라고 해서 어렵게 생각할 필요는 없다. 풍부한 영양과 수분을 공급해 줄 제품 선정과 짧은 시간이라도 매일매일 꾸준히 관리해주는 노력만 있으면 물광 페이스 못지 않은 물광 바디를 완성할 수 있다.
[헤어 편] 큐티클과 단백질층 관리로 건강한 모발 만들기
가을철 모발이 더욱 푸석거리고 거칠어지는 것은 건조한 날씨로 인해 수분을 빼앗기거나 정전기로 인한 마찰로 표면이 손상되기 때문. 아울러 이러한 환경적 요인은 모발의 보호막 역할을 하는 큐티클층을 손상시키고 모발을 구성하는 단백질 층이 파괴해 모발을 가늘게 만들고 볼륨과 윤기를 줄어들게 만드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물론 홈 케어만으로 한 번 상한 모발을 전과 같이 되돌리기는 힘들다. 하지만 샴푸 후 헤어케어 제품만 꾸준히 사용한다면 볼륨과 윤기를 더해 '건강해 보이는' 모발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 보너스 TIP! 메이크업에도 보습이 필요해
파운데이션에 보습 제품을 더하면 여배우 부럽지 않은 물광 피부를 연출할 수 있다. 가장 흔히 사용되는 방법은 파운데이션(혹은 비비크림)과 수분 에센스를 2:1 비율로 섞어 바르는 것. 수분 에센스 대신 수분크림이나 오일을 활용해도 무방하다. 단 보습 제품을 섞으면 제형이 묽어지는 만큼, 스펀지보다는 브러시 사용을 권장한다. 하루종일 촉촉하게 빛나는 초특급 물광 피부가 완성될 것이다.
염보라 기자 bora@beautyhankoo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