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젠바이오텍 이선교 대표, 피부관리 업계에 새로운 모델 제시

 
 
“피부관리 프랜차이즈의 시대는 끝났다”

최근 무방부제 멸균 스킨케어 제품으로 에스테틱숍을 중심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넥스젠바이오텍 이선교 대표가 피부관리 업계에 새로운 모델을 제시해 주목받고 있다.

그동안 무방부제 멸균 스킨케어 제품을 공급을 원하는 50여개 피부관리실에 공급해 온 넥스젠바이오텍이 ‘스킨더넥스트’라는 브랜드로 본격적인 영역 확장을 선언하며 피부관리실 운영을 위한 최적화 모델을 제시한 것.

이선교 대표에 따르면 프랜차이즈는 한마디로 ‘전문적으로 훈련받지 못한 비전문가들이 전문가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시스템’이다.

가맹 본부가 일원화된 매뉴얼을 통해 가맹점주가 전문화된 제품이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그에 대한 대가를 받고 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하지만 이미 전문가인 이들에게는 이러한 전문화된 매뉴얼이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 특히 피부관리는 헤어와 네일처럼 트렌드에 민감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일정 수준의 교육 이후에는 테크닉이 평준화되어 더 이상 프랜차이즈 본부의 도움이 필요 없다.

이미 10여년간 피부관리사로 근무했거나 숍을 운영하고 있는 피부관리사에게는 더욱 더 프랜차이즈라는 형태는 오히려 구속이 되는 경우가 많다.

이에 따라 불과 3년전만해도 성행하던 피부관리 프랜차이즈는 최근 하나 둘 자취를 감추면서 피부관리 시장이 재편되고 있으며, 피부관리실들은 새로운 경쟁무기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대두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선교 대표는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한 방법으로 이른바 공영화 시스템을 제안했다. 본사의 간섭이나 제약, 가맹비와 교육비, 인테리어 비용 등이 없는 전혀 새로운 시스템이다. 이 대표는 이러한 시스템을 영국연방에서 착안해 'Commonwealth'로 명명했다.

피부관리사의 현장 경험과 기업의 제품 노하우의 융합

 
 
이선교 대표가 말하는 'Commonwealth'는 피부관리사의 현장 경험과 기업의 제품 노하우가 융합된 공영화된 시스템이다.

피부에 있어서는 누구보다 전문가인 피부관리사들이 현장에서 직접 경험한 것을 공유할 수 있도록 네트워크 형태로 일종의 장을 만들어 주고, 그들이 원하는 제품을 차별화된 화장품 기술을 갖고 있는 기업이 맞춤형으로 각각의 상황에 맞추어 제조, 공급하는 형태다.

이와 관련 이선교 대표는 “새롭게 창업하는 이들이 아니라 오랜 경험과 노하우를 갖고 있는 피부관리사들이 프랜차이즈 영업 형태를 선택했던 이유는 새로운 정보의 획득, 새로운 수익 모델 창출이 목적이지만 결국 프랜차이즈에서 이들이 얻을 수 있는 것은 사실상 없었다”면서 “오히려 확장의 한계와 교육의 한계로 새로운 수익 모델이 필요했던 프랜차이즈 본사가 각 피부관리실의 상황을 고려하지 않은 일괄적인 제품을 구매해야하는 형태가 되었다”고 설명했다.

또 “최근 전문화 시대가 도래하면서 피부관리사들 역시 임산부, 웨딩, 트러블 등 보다 세분화되고 전문화돤 관리를 하고, 각 지역 특성에 따라 관리실을 찾는 고객들의 연령, 성별, 성향 등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모두가 똑같은 매뉴얼과 제품으로는 절대 경쟁력을 가질 수 없는 구조”라면서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구속이되는 가맹본부가 아닌 최적화된 카운터파트너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 해답으로 이선교 대표가 제안한 것이 바로 'Commonwealth'다. 이 시스템은 프랜차이즈와 달리 일체의 가맹비, 인테리어비, 교육비, 홍보비, 일정 금액 이상의 제품 구매 등이 없다.

오랜 경력을 갖고 있거나 이제 막 피부관리실 운영에 나선 원장들을 네트워크 형태로 묶어 서로의 노하우를 공유하고, 서로가 서로를 지원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또한 해당 그룹에서 현장을 통해 필요한 제품을 기업에 요청하고, 함께 고민해 전문화된 기술을 적용한 차별화된 제품을 맞춤형으로 이른바 OEM 공급하는 형태다.

이와 관련 이선교 대표는 “모든 피부관리실은 각 전문 분야가 다르고 고객들도 모두 다르기 때문에 고기능을 기본으로 다품종 소량 생산된 제품이 요구되지만 이를 충족시켜 줄 수 있는 화장품 OEM사는 많지 않다”면서 “당사는 3년여간 피부관리실에 제품을 공급하며 다양한 방법과 노하우를 공유하고, 피부관리실 원장들이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것을 고민해 왔으며, 원료개발부터 제품 생산, 공급, 관련 교육까지 확고한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는 11월 다양한 박람회 참여와 사업 설명회 진행을 통해 이러한 시스템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관련 시스템을 적용하는 관리실을 확대할 방침”이라면서 “서로 다른 영역의 전문가들이 같은 위치에서 서로의 장점을 결합한다면 분명히 좋은 성과가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편 넥스젠바이오텍은 차세대 생명공학(The Next Generation of Biotechnology)을 추구하는 벤처기업으로 2005년 대한민국 10대 신기술 기업에 선정(산업자원부)되었고, 2006 국가지정연구실(산업자원부)로 선정되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기업이다.

현재 약 30여종의 성장인자 단백질들을 자체 개발 생산하여 스킨케어 소재로 활용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약 60여종의 무방부제멸균 스킨케어류를 개발하여 국내외 50여개의 전문에스테틱에 공급 중이다.

최지흥 기자 jh9610434@beautyhankook.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뷰티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