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퍼스트치과 손용하 원장
                                                   연세퍼스트치과 손용하 원장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간한 ‘2013년 지역별 의료이용통계연보’에 따르면 의료보장 인구 1000명당 치주질환 환자가 317명으로 주요 질환 환자 중 높게 나타났다. 고령 인구가 많은 제주, 광주, 전남 등은 병•의원 이용 중 치주질환 환자가 많은 것으로 집계 되었다.

이처럼 치주질환은 일부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범국민적인 질환으로 보이고 있으며, 평균 수명이 100세까지 늘어남에 따라 질 좋은 삶을 영유하기 위해서는 치아 건강도 철저하게 관리해야 한다.

부천 상동역에 위치한 연세퍼스트치과의원 손용하 원장은 “풍치(風齒)라고도 불리는 치주질환은 잇몸이나 잇몸뼈 등 치아 주변의 조직에 염증 등의 병변이 생긴 것을 말한다. 초기에는 잇몸이 붓고 피가 나는 등 일부 조직에만 문제가 생기지만, 병이 진행될수록 치아의 지지대 역할을 하는 잇몸이 약해지면서 치아가 흔들리거나 빠지게 되고, 잇몸뼈가 소실될 수 있다.”며, 치주질환을 방치하는 일부 환자들의 태도를 우려했다.

치주질환의 대표적인 원인은 덴탈 플라크(plaque)라고 하는 세균막이며, 이 세균막은 잇몸과 치아 사이에 인, 칼슘 등과 함께 침전되어 치석을 형성한다. 잇몸에 닿는 치석은 치아 주변 조직에 염증을 일으키고, 잇몸과 치아 사이가 더욱 벌어져 치주낭이라는 염증 주머니를 형성하면서 치주질환이 더욱 심해지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치주질환이 단순히 잇몸에만 염증이 발생한 상태인 경우에는 치석과 치태를 제거하는 스케일링으로 비교적 간단하게 병이 더욱 진전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하지만, 치아의 신경관이나 잇몸뼈 주변까지 병이 확대된 경우에는 치주수술, 신경치료 등의 치료 과정을 거쳐야 하며, 치주질환으로 인해 잇몸뼈가 소실되었을 경우에는 골이식을 진행해야 하는 등 치료가 좀 더 복잡해 진다.

손용하 원장은 “치주질환 초기에는 스케일링이나 항생제 처방으로도 치주질환 초기인 치은염의 치료가 가능하다. 스케일링은 만 20세 성인부터 매년 7월부터 다음 해 6월까지 1회 건강보험을 적용 받아 약 1~2만 원의 부담이 적은 비용으로 치료를 받을 수 있다. 20대에 발병하는 치주질환은 빠르게 진행되며, 골소실도 빨리 일어나기 때문에 발견 즉시 조기 치료 받는 것이 좋다.” 라고 조언했다.

이처럼 구강 건강을 위협하는 치주질환은 심장질환 및 당뇨 등 전신질환으로도 발전할 수 있는 무서운 병이기 때문에 가벼이 여겨서는 안되며, 가까운 치과에 방문하여 1년에 두 번 이상의 정기 검진과 스케일링 등의 예방 치료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

치주질환과 관련한 의학적 정보 자문에 도움을 준 손용하 원장은 대학병원 교수 출신의 전문의로, 손용하 원장이 속한 병원은 보철과, 보존과, 교정과, 구강외과 등 분과별 전문의 협진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파노라마, 3D-CT 등의 첨단 장비를 구비하여 방사선 걱정 없이 치주질환을 검진할 수 있으며, 화요일, 목요일은 바쁜 직장인 환자를 위한 야간진료를 실시하고 있어 치주질환이 의심되거나 앓고 있는 환자들이 많이 방문하고 있다.

이나연 객원기자  beauty@beauty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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