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스쿨 바르바라 트레비츠 학과장을 만나다

 
 
“시대의 흐름에 맞게, 기회를 열어주는 것이 도무스아카데미의 역할이죠”

지난 5일, 이탈리아 명문 디자인대학인 도무스 아카데미의 패션스쿨 학과장 바르바라 트레비츠가 내한했다. 패션 공부를 하고 있는 학생들이라면 누구든 꿈꾸는 나라 이탈리아, 그곳에서도 디자인으로 유명한 도무스아카데미는 세계 유명 디자인대학 5개를 거느린 로리엇디자인교육재단 소속으로, 석사 학위 과정을 주로 운영하고 있다.

이번에 두 번째 한국을 방문한 패션스쿨 트레비츠 학과장은 교수 임무뿐만 아니라 유명 브랜드 나이키, 노키아, 스와로브스키 등과 산학연계 프로그램의 총 책임을 맡고 있다. 특히 이번 방한은 유학을 꿈꾸는 한국 학생들에게 현실적인 조언을 제공하고 유럽의 패션 및 액세서리 디자인 산업이 어떻게 운영되는지를 구체적으로 강의하기 위해 이뤄졌으며,  edm아트유학에서 진행된 강의는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 믿고 만나는 ‘바르바라 트레비츠’ 학과장, 패션은 그녀의 운명

 
 
이탈리아 로마에서 태어난 그녀는 도무스 아카데미의 패션 디자인 석사 과정에 장학생으로 입학했다.  이후 여러 패션분야에 두각을 나타낸 트레비츠는 모교인 도무스 아카데미에서 1990년부터 1993년까지 교사로 활동했고 이후 프리랜서로 전향해 패션분야에서 프로젝트 책임을 맡았다. 2001년부터 그는 도무스 아카데미의 패션 디자인 석사 과정의 감독을 맡았고 이탈리아와 세계 전시회에도 초대받고 있다. 또한 액세서리 디자인 석사과정을 책임지고 있고, 자신의 콜렉션 라인인 트레비츠를 시작했다. 이후 지금까지 액세서리 디자인 석사 과정을 포함한 도무스 아카데미 디자인 부서 전체를 책임지고 있으며 자신의 저지 여성복 라인인 트레비츠도 론칭한 실력파 디자이너이기도 하다.

■ 다음은 도무스아카데미 패션스쿨 바르바라 트레비츠 학과장의 일문일답

#도무스만의 특별한 교육방식과 강점을 소개해 달라
패션 업계는 하루가 다르게 변화고 있다. 도무스아카데미는 패션에 산업을 얹고 트렌드를 조미료처럼 버무려 인재를 완성하는 곳이다. 한 가지만 잘하는 것이 아닌 넓은 시각을 가지고 적재적소에서 빛을 발할 수 있는 사람을 키우는 곳이다. 강점은 단체 과제나 다른 전공 수업 간의 잦은 프로젝트로 다른 학교 학생들보다 커뮤니케이션이 뛰어난 점이다. 또한 다양한 분야의 외부강사를 초빙하고 있고 소규모이다 보니 교수에게 언제라도 도움의 손길을 뻗을 수 있다.

#한국 유학생들은 어느 정도 있고 그들만의 장점이 있다면

 
 

최근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고 한국에서 인기 있는 디자이너 최철용, 꾸준히 인지도를 높이고 있는 권한글 디자이너가 도무스 아카데미 출신이다. 한국 학생들의 눈에 띄는 장점은 끈기와 집중력, 포기 하지 않는 자세다. 과제에 있어 냉정하게 평가하는 편인데 아무리 나쁜 평을 들었다 해도 좌절하지 않고 발전된 모습을 보여준다는 데 굉장히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한국패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몇 년 전과 비교해 봤을 때 엄청난 변화를 느낄 수 있어 흥미로웠다. 서울패션위크만 하더라도 스트리트 피플의 성장이 놀라웠고 컬러와 디자인이 극명해져 앞으로의 발전이 더욱 기대 된다.

#앞으로의 계획은
현재에도 실행하고 있지만 학생이 사회에 나가 훌륭한 인재로 평가받는 것이 도무스아카데미의 역할이다. 변화되는 사회에 맞춰 혁신적인 커리큘럼을 늘 연구하고 있으며 직업개발에도 힘쓰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트레비츠 브랜드를 활성화시키고픈 욕심이 있다.

사진=이근일 기자 skyroot25@beautyhankook.com
[패션팀] 박솔리 기자 solri@beauty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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