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퓨리' 브래드 피트 (사진 윤지원 기자)
▲ '퓨리' 브래드 피트 (사진 윤지원 기자)

배우 브래드 피트가 '아버지 브래드 피트'를 언급했다.

브래드 피트는 13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영화 '퓨리'(감독 데이비드 에이어)의 기자간담회에서 "여섯 아이 아버지의 경험이 영화 속 탱크의 지휘자 연기에 많은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브래드 피트는 배우 안젤리나 졸리와 9년 동거 끝에 지난 8월 23일 결혼했다. 직접 낳은 아이와 입양 자녀를 비롯해 총 6명을 키우고 있다.

브래드 피트는 배우 외에 제작자로도 맹활약 중이다. 마틴 스콜세지 감독의 영화 '디파티드'와 아카데미 작품상을 수상한 '노예 12년', '머니볼', '월드워 Z' 등의 제작을 맡아 역량을 인정받았다. '퓨리'도 직접 제작했다. 사전 조사 단계부터 영화 제작 전반에 걸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브래드 피트는 "이번에는 명예 제작이라고 생각한다. 감독인 데이비드 에이어가 힘든 일은 다했다. 나는 명예 제작자"라고 겸손함을 내비쳤다.

이어 "제작의 가장 큰 매력은 아이디어 단계부터 팀을 구성하고 좋은 아티스트를 모집하고, 편집의 큰 단계까지 참여하는 것"이라며 "연말이 되면 대작들이 대거 개봉하는데, 그중에 내 작품이 있어서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퓨리'는 세계 2차대전을 배경으로, 전차부대를 이끄는 '워대디(브래드 피트)'가 노먼(로건 레먼) 등 4명의 부대원과 함게 탱크 퓨리를 이끌고 적진 한가운데로 진격하며 전투를 펼치는 이야기를 담았다. 드라마틱한 전개, 스펙터클한 스케일이 돋보이는 전쟁영화. 리얼한 전투씬 등을 통해 전쟁의 잔혹함을 꼬집는다.

브래드 피트는 뛰어난 리더십과 압도적 카리스마로 전차부대를 책임지는 리더 '워 대디'로 등장한다. 촬영에 앞서 제작진이 마련한 신병 훈련소에서 탱크의 각종 장치와 용어들을 익히고 특수 훈련을 받는 등 남다른 노력을 기울였다. 로건 레먼은 나약하지만 누구보다 강한 신병 노먼으로 열연을 펼쳤다.

한편 '퓨리'는 오는 20일 개봉.

뷰티한국 연예팀 이수아 기자 2sooah@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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