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2015학년도 대입 수능이 끝났다. 수험생들은 시험이 끝났다는 해방감을 만끽하며 그 동안 공부하느라 밀어두었던 일들을 하나씩 풀어나가고자 한다.
고3 시절은 수면 부족과 불규칙한 식사, 시험 스트레스 때문에 얼굴에 여드름 등이 악화되는 등 피부질환이 심해지는 시기이기도 하다. 하지만 대부분 시간적 여유가 부족해 치료하지 못하고 방치하다 증세가 악화되기 일쑤다.
난치성 피부질환들은 치료시기를 놓치거나 무턱대고 손으로 잡아 뜯다가 흉터가 생기면 증상이 악화되거나 재발하기 쉽다. 따라서 그 동안 시간적인 여유가 없어 치료를 받지 못했던 수험생들은 최대한 빨리 병원을 찾아 증세를 진단하고 제대로 된 치료를 받는 게 무엇보다 필요하다.
사마귀 한방치료 전문인 보명한의원 박상준 원장은 “수능이 끝난 이후 여드름이나 사마귀 치료 문의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여드름이나 사마귀 등 난치성 피부질환은 인체 내부의 문제에서 비롯되기 때문에 원인을 찾아 몸이 제 기능을 정상적으로 발휘할 수 있도록 바로잡아주는 한방치료를 통해 증상이 호전될 수 있다”고 제시했다.
특히 편평사마귀는 인유두종 바이러스(HPV)에 감염되어 발생하는 바이러스성 피부질환이다. 대부분의 바이러스성 피부질환이 그렇듯이 단순히 눈에 보이는 증상만을 치료해서는 근본적인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는다. 핵심은 편평사마귀가 생긴 원인을 논리적으로 따져본 후 근원치료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편평사마귀를 근원적으로 뿌리 뽑으려면 면역력을 증강시켜야 한다. 면역력이 강화되면 바이러스와의 싸움에서 이길 수 있고, 그에 따라 편평사마귀는 자연스럽게 치료되는 것이다.
박원장은 “수능 이후 대학 입학까지는 3~4개월의 기간이 있으므로 이때 얼마든지 깨끗한 피부를 가꿀 수 있다”며 “잡티 없이 깨끗한 얼굴은 대학생활을 당당하게 영위할 수 있는 요소들 중의 하나이며, 취업 시에도 어떠한 스펙보다 중요한 합격 요인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윤지원 기자 alzlxhxh@beautyhankoo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