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50대 직장인이 로또 1등에 당첨된다면? 여기, 그 꿈을 이룬 주인공이 있다.

직장인 주영호(가명)씨는 모 로또복권 정보업체 사이트에 자신의 로또 1등 당첨사실을 알렸다. ‘농협 가는 길, 기념사진 올립니다’ 라는 제목의 이 글은 현재 조회수 568,673건을 기록하며 네티즌들에게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거액의 돈을 받게 된 1등 당첨자들은 보통 자신의 당첨사실을 숨기곤 하지만 주 씨는 달랐다. 그도 그럴 것이 막상 1등에 당첨되면 자신이 어떻게 살아왔는지, 고대하던 1등의 행운을 거머쥔 감회가 어떤지 속 시원히 털어놓고 싶은 마음이 들기 때문일 것이다.

로또 애호가들 사이에서 해당업체의 사이트는 간접적으로나마 로또 1등 당첨자들을 만날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실제로 로또 추첨이 있는 매주 토요일 저녁이면 실시간으로 회원들이 자신의 로또 당첨여부를 게재한다. 이 중 실제로 1등에 당첨된 회원은 현재까지 총 31명이다.

주 씨의 경우도 회사에서 주말 야근 중에 로또 1등에 당첨된 사실을 알고 그날 밤 해당업체 사이트에 생생한 당첨후기를 게재했었다. 그의 당첨사연이 더 화제가 된 것은 당첨금 12억원을 수령하기 위해 농협에 방문하는 과정을 사진으로 담아 회원들에게 공개했기 때문이다.

그는 “주말 내내 마음이 붕 떠서 잠도 오지 않았습니다. 월요일 아침에 1등 당첨금을 찾기 위해 KTX 표를 끊어 서울로 출발했습니다. 당첨용지는 혹시 훼손되진 않을까 싶어 비닐에 싸서 지갑에 넣어두었습니다. 기차 안에서 혼자 얼마나 마음을 졸였는지요.”라며 당시 상황을 생생하게 전했다.

이어 “은행에 도착한지 20분 정도 뒤에 1등 당첨금 12억원이 제 명의로 된 통장에 입금됐습니다. 생전 처음 보는 액수가 통장에 찍히니 눈물이 핑 돌고 가슴에 맺혔던 게 내려가는 것 같았습니다.”고 말했다.

한편, 로또 1등 당첨자들의 인생역전 사연이 공개된 해당업체는 자체 개발한 랜덤워크 시스템을 통해 회원들에게 로또 당첨 예상번호를 제공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총 31명의 1등 당첨자를 배출했다. 또한 KRI한국기록원으로부터 ‘국내 로또 1등 최다배출’ 기업으로 인증 받았다. 자세한 내용은 해당업체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뷰티한국 생활경제팀 beauty@beauty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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