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매스컴에서 보도되는 성형외과의 사건사고로 안전불감증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성공적인 성형수술은 개개인에게 맞는 자연스러운 이미지를 구현하고 수술 전 과정에서 안전성이 보장되어야 한다. 

큰 수술이든 작은 수술이든 무엇보다 안전하게 시작돼서 안전하게 마무리 돼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안전한 성형수술을 위해 환자입장에서 가장 먼저 신경 쓰고 확인해야 할 사항으로는 무엇이 있을까.

▲안전한 마취가 가능하며, 안전시스템이 잘 구축되어 있는가
2013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전체 성형외과의 응급의료장비 구비현황’ 자료에 따르면 성형외과의 38%가 밀집되어 있는 ‘성형 1번지’ 강남 성형외과 중 1.2%만이 응급장비를 갖춘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응급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최소한의 설비인데, 전국 과반수 이상이 몰린 서울의 성형외과도 기본적인 안전장비를 갖추지 못하고 있어 의료 소비자들에게 충격을 더하고 있다.

거제도에 위치한 압구정클로버성형외과 허정우 원장은 “모든 외과적인 수술에는 응급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만일에 발생하는 응급상황을 얼마나 빠르고 정확하게 대처하느냐가 중요하다”면서 “본원은 언제 어떻게 일어날지 모르는 응급상황을 대비해 ‘자가발전 시스템’ 및 ‘심장제세동기’, ‘최첨단 모니터링 시스템’을 확보하고 있다. 생명은 안전과 직결되는 문제이기에 환자는 ‘수술을 받으려는 해당 병원이 안전시스템을 잘 구축하고 있는지’ 확인하는 여부도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마취 또한 중요하다. 마취에는 국소마취와 수면마취, 전신마취 등이 있다. 양악수술이나 안면윤곽수술, 가슴성형을 제외한 대부분의 성형수술은 국소마취와 수면마취로 이뤄진다. 안전한 마취를 위해서는 성형외과 전문의의 풍부한 경험 또한 중요하다는 것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전문의가 충분한 사전검사를 통해 환자의 상태를 정확하게 파악한 후 그에 따른 마취방법과 적절한 마취제를 투입해야 안전하고 효과적인 수술결과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수술을 앞둔 대다수의 환자들은 불안한 감정을 느끼기 마련이다. 그 중 마취와 관련한 것으로 ‘마취를 했어도 수술 시 통증을 느끼지 않을까’, ‘수술도중 마취가 깨어나면 어떡할까’ 등을 느끼게 된다. 하지만 이러한 통증도 적정한 마취제 용량과 투여로 잘 조절될 수 있으며 이는 전문의의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가 뒷받침 되어야 한다.

▲담당 전문의가 상담, 수술, 사후관리까지 전 과정을 담당하는가
안전불감증에 대해 논란을 일으켰던 문제 중 하나가 ‘쉐도우 닥터’다. 이는 수술을 앞두고 상담한 의사와 실제 수술을 집도한 의사가 다른 경우를 말한다.

규모는 작더라도 환자 한 명 한 명을 직접 담당 전문의가 상담하며 진료에서부터 수술 집도, 수술 후 관리까지 1:1 원스톱으로 안전하게 책임져야만 효과적인 수술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때문에 수술에 앞서 환자 입장에서는 해당 병원에서 담당 전문의가 수술 전 과정을 관리하고 끝까지 관리하는지 등을 꼼꼼하게 체크하는 것도 중요한 문제라 할 수 있다.

허정우 원장은 “아름다움을 추구하기 이전에 ‘환자의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철칙을 갖고 있다. 수술 전 환자와의 충분한 상담을 통해서 그 바탕 위에 수술을 계획하고 집도하며 수술과 회복 시 일어나는 전 과정을 세심하게 지켜본다. ‘의술에 대한 믿음’과 ‘안전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아름다운 결과를 만들어내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김수진 기자 sjkimcap@beautyhankook.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뷰티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