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추운 겨울에는 탈모에 대한 고민도 급증한다. 기온이 낮아지면 혈액 순환이 원활치 않아 모근이 제대로 영양을 공급받기 어려워져 탈모가 악화되기 때문이다.

모든 피부관리가 올바른 세안에서 시작되듯이 탈모 예방 역시 두피를 제대로 씻는 것에서부터 시작한다. 전문가들은 두피 상태에 맞는 적합한 샴푸를 선택하고, 제대로 사용하기만 해도 탈모 진행 속도를 늦출 수 있다고 말한다.

두피 타입은 샴푸 후 일정 시간이 지난 후 손으로 만졌을 때 느껴지는 유분의 정도와 상태를 살펴 보면 쉽게 알 수 있다. 먼저 두피를 만졌을 때 딱딱하게 느껴지고 모근 주변이 번들거린다면 탈모가 시작됐을 확률이 높으며, 샴푸한지 6시간 지난 후 두피를 만졌을 때 손가락 지문에 유분이 많이 묻어나면 지성두피, 하루가 지났는데도 모발이 기름지지 않았다면 건성 두피이다.

두피 타입별로 탈모를 예방하거나 속도를 늦출 수 있는 샴푸 선택 노하우 및 추천 샴푸를 소개한다.

모발의 굵기가 평소보다 가늘어진 탈모 진행성 두피의 경우, 두피에 자극을 적게 주면서도 모근에 영양을 전달해 두피를 튼튼하게 하는 탈모 전용 샴푸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낮 동안 두피와 모발에 쌓인 유분과 노폐물을 제거할 수 있도록 낮보다는 밤에 샴푸를 하는 것이 좋다.

머리를 감고 얼마 지나지 않아 두피에 기름이 끼는 지성 두피는 피지가 과다하게 분비되어 금방 기름지며 비듬균이 살 수 있는 여건이 쉽게 조성되어 비듬이 자주 발견된다. 노폐물 및 먼지와 같은 유해물질을 제거할 수 있도록 매일 머리를 감는 것이 중요하다. 이때 두피를 자극할 경우 오히려 피지 분비량이 과도하게 분비될 수 있으므로 천연 성분이 들어 있는 샴푸로 두피를 진정시키도록 하자.  

수분이 부족해 모발이 뻣뻣하고 두피에 각질이 일어나는 건성 두피는 건성 전용 샴푸를 사용해 두피에 필요한 유분을 남기고 샴푸 시 손가락의 지문을 이용해 마사지 하듯 문지르며 두피와 모근에 주는 자극을 최소화한다. 또한, 일주일에 1~2회 정도 헤어팩을 이용해 모발에 충분한 수분과 영양을 공급하는 것이 좋다.

자료 제공=JMW
김수진 기자 sjkimcap@beauty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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