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피부관리가 올바른 세안에서 시작되듯이 탈모 예방 역시 두피를 제대로 씻는 것에서부터 시작한다. 전문가들은 두피 상태에 맞는 적합한 샴푸를 선택하고, 제대로 사용하기만 해도 탈모 진행 속도를 늦출 수 있다고 말한다.
두피 타입은 샴푸 후 일정 시간이 지난 후 손으로 만졌을 때 느껴지는 유분의 정도와 상태를 살펴 보면 쉽게 알 수 있다. 먼저 두피를 만졌을 때 딱딱하게 느껴지고 모근 주변이 번들거린다면 탈모가 시작됐을 확률이 높으며, 샴푸한지 6시간 지난 후 두피를 만졌을 때 손가락 지문에 유분이 많이 묻어나면 지성두피, 하루가 지났는데도 모발이 기름지지 않았다면 건성 두피이다.
두피 타입별로 탈모를 예방하거나 속도를 늦출 수 있는 샴푸 선택 노하우 및 추천 샴푸를 소개한다.
모발의 굵기가 평소보다 가늘어진 탈모 진행성 두피의 경우, 두피에 자극을 적게 주면서도 모근에 영양을 전달해 두피를 튼튼하게 하는 탈모 전용 샴푸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낮 동안 두피와 모발에 쌓인 유분과 노폐물을 제거할 수 있도록 낮보다는 밤에 샴푸를 하는 것이 좋다.
머리를 감고 얼마 지나지 않아 두피에 기름이 끼는 지성 두피는 피지가 과다하게 분비되어 금방 기름지며 비듬균이 살 수 있는 여건이 쉽게 조성되어 비듬이 자주 발견된다. 노폐물 및 먼지와 같은 유해물질을 제거할 수 있도록 매일 머리를 감는 것이 중요하다. 이때 두피를 자극할 경우 오히려 피지 분비량이 과도하게 분비될 수 있으므로 천연 성분이 들어 있는 샴푸로 두피를 진정시키도록 하자.
수분이 부족해 모발이 뻣뻣하고 두피에 각질이 일어나는 건성 두피는 건성 전용 샴푸를 사용해 두피에 필요한 유분을 남기고 샴푸 시 손가락의 지문을 이용해 마사지 하듯 문지르며 두피와 모근에 주는 자극을 최소화한다. 또한, 일주일에 1~2회 정도 헤어팩을 이용해 모발에 충분한 수분과 영양을 공급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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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진 기자 sjkimcap@beautyhankoo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