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 없이 치료 가능한 카이로프랙틱으로

 
 
직장인들 중 만성통증을 안 달고 다니는 사람은 과연 몇이나 될까?

그 중 사무직 및 IT 종사자들은 하루의 대부분을 컴퓨터를 사용하며 지내기 때문에 목 어깨 부분 통증과 두통의 증상이 다반사로 나타난다.

직장인 박 모씨(27) 또한 IT종사자로 박 씨는 평소에 습관이 될 정도로 목 부분과 어깨에 손을 올려 주무르고 다니며 두통약을 달고 산다. 하지만 박 모씨는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다 그럴 것이라며 대수롭지 않게 증상을 방치했는데 최근 근무 중 일어서면서 급격한 어지러움으로 쓰러지게 되는 상황까지 발생하기도 하였다.

# 현대 직장인들의 만성질환, ‘경추성어지럼증’

결국 박씨는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았고 검사 후 의사에게 진단받은 병명은 경추성 어지럼증 이었다. 박씨는 직업병이라고 대수롭지 않게 여겼던 증상들이 병 이였다는 사실에 놀랄 수 밖에 없었다. 동료들만 해도 두통 때문에 항상 두통약을 챙겨먹기 때문에 두통약이 비타민이라며 우스갯소리를 했었기 때문이다. 이렇듯 직장인들에게 쉽게 나타나는 경추성 어지럼증은 왜 생기는 것일까?

대부분의 환자들은 평소 잘못된 자세를 유지하고 생활하기 때문에 경추가 삐뚤어진다. 이 경추가 삐뚤어지게 되면 경추 내부를 지나가는 신경이 압박되고 뇌는 압박이 된 신경의 정보를 받기 때문에 스스로 어지럽다고 판단 하게 되는 것인데 다른 어지럼증과는 다르게 경추 비틀림으로 인해 목과 어깨의 통증도 함께 오는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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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엔 컴퓨터뿐 만 아니라 스마트 폰 보급이 널리 대중화 되어있어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스마트 폰 을 사용하는데 이때에 우리는 바른 자세를 취하기 보다는 본인이 편한 자세를 취하기 마련이다. 이렇듯 바른 자세가 아닌 편한 자세를 유지하다 보면 경추는 자연스럽게 삐뚤어지고 삐뚤어진 경추가 경추성 어지럼증을 유발하게 되는 것이다.

# 경추성어지럼증, 비 수술 ‘카이로프랙틱’으로 치료

AK어지럼증연구소 소장 ∙ AK클리닉 전문의인 이승원 박사는 “경추성 어지럼증은 일반 두통, 어지럼증과 다르게 약물치료로는 근본적인 치료가 불가능하다. 증상의 원인이 경추 비틀림으로 인해 생기기 때문에 증상의 호전을 기대하려면 ‘손으로 치료하다’ 라는 뜻의 카이로프랙틱을 통해 교정치료 해야 한다.”고 전했다.

카이로프랙틱은 숙련전문의의 손기술을 통해 이루어진다. 칼을 대지 않고 손으로 치료한다는 것에 의아하고 생소하게 느껴지겠지만 이미 미국이나 유렵 등에서는 효과가 입증되어 카이로프랙틱 도수치료가 대중적이고 보편화된 치료 방법이 됐다.

이처럼 수술 없이 카이로프랙틱으로 경추성 어지럼증을 효과적으로 치료했다면 이제는 일상생활 속에서의 관리가 필요하다.

경추 삐뚤어짐은 자세의 영향이 크기 때문에 모니터나 스마트 폰 을 볼 때에는 목을 앞으로 빼는 등의 자세는 고쳐야 하며 틈틈이 스트레칭을 하여 목과 어깨의 근육이 풀리도록 해야 한다. 또한 통증이 지속되고 심하다면 미루지 말고 병원을 찾아 전문적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김수진 기자 sjkimcap@beauty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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