턱관절교정의 권위자 김수연 원장이 말하는 통증 원인

예년에 비해 가을이 길었던 올해였지만, 12월이 되자마자 거짓말처럼 추운 날씨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이렇듯 한파가 시작되면 특히나 통증이 심해지는 부위가 있다며 병원을 찾는 사람이 늘어나는데, 바로 ‘턱관절’이다. 겨울에 턱관절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가 급증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체형교정 및 턱관절교정 권위자로 알려진 강남세란의원 김수연 대표원장에 따르면, 날씨가 추워지면 당연히 그로 인해 몸은 자연스럽게 긴장을 하게 되고, 턱관절 부위 또한 본인도 모르는 사이에 추위로 인해 입을 꽉 다무는 등의 습관이 생겨나는 경우가 많다. 이것이 관절에 지속적으로 무리를 주게 되면 턱관절 통증으로 이어지는 것이다.

김원장은 “이러한 습관이 계속되다 보면 입을 여닫을 때 턱에서 딱딱 소리가 나거나, 움직일 때 불편함이 느껴지게 되는데, 이럴 경우에는 가벼운 마사지로 긴장된 근육을 이완시켜 주면 많은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턱관절 통증을 방치할 경우 심각하게는 입을 여닫기 힘들어지는 개구장애 및 안면비대칭으로 진행될 위험이 있으며, 증상이 더욱 심해져 전신으로 증세가 확대되면 체형 불균형 등의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기 때문에 가벼운 마사지가 겨울철 턱관절 건강에 상당히 중요하다는 것.

 
 
그가 소개한 ‘간단하게 할 수 있는 겨울철 턱관절 관리법’은 다음과 같다.

▲가볍게 주먹을 쥐고, 근육의 결을 따라 이완 시켜준다 ▲이를 꽉 물었을 때 딱딱해 지는 근육 결을 따라 아래 위로 문질러 준다 ▲귀 위 쪽으로 머리 부분과 연결되어 있는 부채꼴 모양의 근육도 이완 시켜준다. 턱관절 장애시 이 근육이 수축하여 두통을 유발하게 되는데, 아래 위로 문질렀을 때 걸리거나 시큰한 부분을 집중적으로 풀어 주면 좋다 ▲목을 좌우로 스트레칭한다 등이다

김수연 원장은 “통증이 심한 환자들은 물론 의사를 통한 진단이 필요하지만, 위와 같은 간단한 운동만으로도 겨울철 턱관절 통증을 예방하거나 완화하는 데 상당한 효과가 있다”고 전했다. 겨울철 턱관절 관리, 지금부터 시작해 보자.

김수진 기자 sjkimcap@beauty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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