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색종 환자 늘어남에 따라 자외선차단에 대한 관심
네덜란드에 피부암 발병이 증가함에 따라 자외선차단제 시장이 주목받고 있다는 분석결과가 나왔다.
코트라 암스테르담무역관이 네덜란드 암 협회(KWF Kanker Bestrijding)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1년 기준 네덜란드의 피부암 진단을 받은 환자가 총 4만 명이 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간 2만5000명의 환자가 피부암 진단을 받으며 2020년이 되면 피부암 환자가 7만 명을 상회할 전망이다.
특히 피부암 중에서도 피부 종양의 일종인 흑색종(Melanoma) 환자가 현저하게 증가하고 있다. 2000년 대비 2010년의 전체 암 발병 시 사망률은 각각 남성 14%, 여성 5%로 감소했으나 흑색종의 경우 남성 약 33%, 여성 약 47% 증가해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것.
최근 네덜란드 보건 당국은 실내 태닝 대신 오전 10시에서 오후 3시 사이 30분 미만으로 야외에서 햇빛을 쬘 것을 권고하고 있을 정도.
이에 따라 네덜란드에서는 최근 역별 실시간 자외선지수 정보와 적정 태닝 시간, 피부타입 진단과 피부타입별 피부암 예방법 등을 제공하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Zonbeschermingsadvies’이 개발되는 등 자외선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다.
가장 높은 시장점유율을 점유한 회사는 Beiersdorf NV(니베아 브랜드 보유)로 26%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그 뒤로 L'Oreal(Garnier 브랜드 보유), Sara Lee (Delial 브랜드 보유) 등의 순이다.
우리나라의 올리브영, 왓슨스와 같은 대형 드럭스토어인 네덜란드 Etos, Kruidvat에서는 자체 PL상품을 제작해 판매하고 있으며 이들 PL상품의 시장점유율은 Kruidvat 3.1%, Etos 1.3%, 기타 PL 브랜드 7.1%로 상대적으로 높은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