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서울 광진구 자양동 갤러리 카페 파티클에서 한국장애인재단(이사장 이채필, 전 고용노동부 장관)을 통해 발달장애를 가진 동물화가 신수성의 전시회가 열렸다.

파티클과 유끼글로벌의 후원으로 열린 이번 전시회에서는 동물화가 신수성의 미술적인 재능을 엿볼 수 있는 그림들이 전시됐다. 특히 신수성 화가는 전시를 통해 판매된 작품의 수익금 일부를 장애인 작가들을 위해 기부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 후원한 유끼글로벌의 이종수 대표는 “한국 장애 청소년들의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는 기회를 더 많이 만들어 나가겠다”며 “장애의 제약을 딛고 세계로 뻗어나가는 작가들을 많이 지원해 글로벌하게 도약할 수 있게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이번 전시회에서는 한국장애인재단의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방송인 안선영과 장애아동(발달장애, 청각장애)들이 함께 만든 허브나눔향초를 판매했다. 해당 제품의 판매 수익금은 전액 한국장애인재단의 12가지 허브나눔사업(장애인 공익사업)을 통해 장애인을 꿈을 지원하는데 사용된다.

안선영과 함께한 향초 제작과정에도 마음 따뜻한 후원이 함께해 눈길을 끈다. 캔들트리(대표 김장순)와 메리미(대표 송태석)의 물품 후원과 신수성 동물화가(발달장애)의 재능기부, 뇌성마비 장애인들이 운영하는 카페35cm(회장 최경자)의 장소 후원을 통해 만들어져 더 큰 의미를 갖는다. 카페 파티클과 카페 35cm에서 판매 될 예정이며, 한국장애인재단을 통한 온라인 구입 문의도 가능하다.

한국장애인재단 홍보대사 방송인 안선영은 “장애인들의 재능을 가치 있게 쓸 수 있도록 여러 업체에 재료를 저렴하게 판매할 수 없겠냐며 부탁하러 갔는데 기적이 일어났다”며 “너무나 자연스럽게 기부하는 모습들을 보고 대한민국의 따뜻함을 느꼈고 하나의 움직임이 세상을 아름답게 바꿀 수 있겠다는 희망을 가지게 됐다”며 소감을 밝혔다.

한국장애인재단 이채필 이사장은 “많은 사람들이 마음을 모으니 추운 겨울에 봄과 같은 따뜻함이 느껴진다”며 “나눔의 손길이 한곳에 모여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앞으로도 장애가 장애되지 않는 세상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솔리 기자 solri@beauty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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