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리 있는 사랑' 이시영이 엄태웅, 이수혁과 한파에 대처하는 비법을 공개했다.
6일 이시영은 소속사를 통해 tvN 드라마 '일리 있는 사랑'에서 호흡을 맞추는 남편 엄태웅(장희태 역), 새로운 연인 이수혁(김준 역)과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세 사람은 나란히 앉아 작은 난방기구에 언 몸을 녹이고 있었다.
이시영은 tvN 월화 드라마 '일리 있는 사랑'(극본 김도우, 연출 한지승)에서 두 남자를 사랑하게 된 여자 김일리로 등장한다. 밀도 깊은 연기로 시청자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드라마 속 삼자대면이라는 극단적 상황과 달리 현장에서는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끌어가고 있다.
이시영은 드라마 속에서 엄태웅과 이수혁의 사랑을 받았던 것과는 정반대로, 자신을 보지 않는 두 남자를 호기심에 찬 눈으로 살짝 몸을 틀어 바라보고 있었다. 마치 관심을 가져달라는 것처럼도 보인다. 하지만 엄태웅은 과장스럽게 미간을 잡고 피곤하다는 듯 이러한 이시영을 외면하는가 하면, 이수혁 역시 의자에 몸을 맡긴 채 귀찮은 기색을 드러내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복잡한 감정이 소용돌이에 휘말려 각자의 입장으로 서로에게 상처를 내고 있는 ‘일리 있는 사랑’ 극 분위기와는 사뭇 대조적이다. 실제로는 유쾌한 현장 분위기를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
'일리 있는 사랑' 측은 "추운 겨울에 촬영하느라 출연진은 물론 스태프들도 많이 지치지만, '일리 있는 사랑' 현장은 주연 배우 세 사람 덕분에 정말 따뜻하다. 극 중반에 이르러 격한 감정 신이 대부분이었음에도 상대가 연기에 몰입할 수 있도록 감정적으로나 외적으로 서로를 우선시 여겨 배려하는 것은 물론, 스태프들도 살뜰히 챙긴다. 쉬는 시간엔 늘 함께 장난스러운 모습으로 현장 모두를 웃음 짓게 한다"고 전했다.
한편, '일리 있는 사랑'은 두 남자를 동시에 사랑하게 된 여주인공 김일리와 첫사랑에 빠진 사춘기 소녀 같은 아내를 지켜봐야 하는 남편 장희태, 그리고 일리를 보며 처음으로 여자라는 존재에게 설렘을 느끼게 된 김준의 사랑을 그리는 감성 멜로 드라마다. 매주 월,화 밤 11시 방송.
뷰티한국 연예팀 이수아 기자 2sooah@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