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률 인기 고공행진 중인 주말드라마 KBS '가족끼리 왜 이래'. MBC '전설의 마녀‘의 두 남자 배우 윤박과 하석진의 스타일이 이슈다.
키, 얼굴, 몸매 모두 훈남의 조건을 두루 갖춘 윤박과 하석진은 극중 겉으로는 까칠하지만 속은 그 누구보다 따뜻한 마음을 지닌 인물들을 연기한다. 특히 젊은 남성들이 따라하고 싶은 깔끔하면서도 스타일리시한 헤어스타일의 정석을 보여주면서 남성 직장인들의 워너비 스타로 회자되고 있다.
MBC '전설의 마녀‘에서 호텔 제과장이자 싱글 파파인 남우석 역을 연기하고 있는 하석진. 겉으로 보기에는 차갑고 찔러도 피 한 방울 나오지 않을 것 같지만 사실은 누구보다 따뜻하고 소탈한 심성을 지닌 남자다.
극중 하석진은 지나치게 화려하지는 않지만 트렌디한 머리스타일과 패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때에 따라 1대9 가르마로 시원하게 올린 머리부터 앞머리를 내려 어리고 순수한 느낌까지 연출하는 등 다양한 스타일링이 가능한 하석진의 머리는 투블럭 커트와 코튼펌으로 연출했다.
코튼펌은 말 그대로 코튼(솜)을 이용해 윗부분에 C컬을 부여하는 펌으로 과하지 않은 컬을 완성, 부드러운 인상을 만들어준다. 양 옆은 다운펌으로 샤프하고 차분하게 해주고 나머지 부분은 코튼펌과 투블럭 커트로 시술, 간단한 손질만으로 매일 아침 미용실에서 연출한 것과 같은 느낌을 살릴 수 있다.
KBS '가족끼리 왜 이래'에서 유동근의 장남이자 위암 전문의 ‘차강재’ 역할을 소화해내고 있는 윤박은 그야말로 핫한 라이징 스타다. 극중 시크하고 지적인 이미지에 어울리는 일명 ‘차강재 머리’라로 불리는 가르마 펌으로 여성 시청자들의 시선은 물론, 남성 직장인들로부터 따라하고 싶은 헤어스타일로도 각광 받고 있다.
지난해부터 계속 사랑받고 있는 가르마 펌은 단정하면서도 세련된 이미지 연출이 가능하다. 이 스타일 역시 투블럭 커트를 기본으로 하며 어느 정도 머리 길이가 있어야 예쁜 스타일이 완성된다. 볼륨은 앞머리가 뒤쪽으로 자연스럽게 넘어갈 정도가 적당한데, 평소 머리숱이 적거나 앞으로 쏟아지는 모발을 지니고 있어 고민인 사람들이 하면 좋다. 머리손질 또한 간편하여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하석진과 윤박 머리 모두 수트와 캐주얼 모두에 잘 어울리는 머리스타일로, 헤어스타일과 염색에 있어 제약이 있는 남성 직장인들에게 댄디하고 센스 있는 머리로 추천할만하다.
직장인들이여, 비록 상사들의 눈치를 보며 하루하루를 고단하게 살아가야 하는 ‘미생’이지만, 헤어스타일과 패션만큼은 ‘완생’으로 거듭나 일과 스타일 모두 잡은 2015년을 만들어 보는 것은 어떨까?
도움말=박하(마끼에 청담본점 스타일리스트)
김수진 기자 sjkimcap@beautyhankoo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