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여자는 괴롭다. 매서운 칼바람과 실내 히터로 인해 피부가 급격히 건조해지면서 각질이 이따금씩 고개를 내미기 때문이다. 세안 후 혹은 메이크업 후 피부 위에 각질이 부각된다면 어떻게 처리해야 할까? 겨울철 각질 잠재우는 긴급 케어 팁에 대해 알아봤다.
 

▲매끈한 피부 자랑하는 여자 스타들(사진=뷰티한국 DB)
▲매끈한 피부 자랑하는 여자 스타들(사진=뷰티한국 DB)

# 아침 세안 후 마스크팩·오일 사용으로 촉촉 피부 완성

아침 세안 후 피부가 푸석해 보인다면 얼굴에 마스크팩을 붙여보자. 마스크팩 붙일 시간이 없다는 핑계는 금물. 헤어 스타일링 혹은 양치질 하는 시간 3분만 마스크팩 스킨케어에 투자해도 하루종일 각질 없는 촉촉한 피부를 유지할 수 있다.

스킨케어 후 오일을 손바닥에 덜어 양 손을 비빈 다음 얼굴을 가볍게 눌러줘도 각질을 잠재우는 데 도움이 된다. 단 너무 많은 스킨케어 제품을 바를 경우 오히려 메이크업이 밀릴 수 있는 만큼 적당량을 바르고 시간을 둬 충분히 흡수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피부 전체에 무언가를 덧바르는 게 부담스럽다면 화장솜에 토너를 충분히 적신 후 오일을 한 두 방울 떨어뜨려 각질이 올라온 부위에 살짝 올려보자. 오일이 없다면 보습력이 뛰어난 에센스 혹은 앰플도 유용하다.

# 메이크업 후 보이는 각질에는 미스트가 제격

메이크업 후 각질이 부각되는 것만큼 골치아픈 것도 없다. 이럴 땐 화장을 지우고 스킨케어부터 메이크업까지 새롭게 하는 게 상책이지만, 그럴 여력이 없다면 미스트 사용을 권장한다.

준비물은 깨끗한 티슈와 수분 미스트. 미스트를 분사한 티슈로 각질이 부각된 부위를 가볍게 닦아낸 다음, 해당 부위를 수정 메이크업 해주면 갓 화장한 듯한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최근에는 메이크업 위에 덧발라도 무방한 스틱타입 수분밤이 잇달아 출시돼 유용하다. 미스트를 분사한 티슈로 메이크업을 살짝 지워준 후 수분밤 제품을 톡톡 눌러주면 된다.

# 입술 각질, 립밤 사용으로 사전 예방 

입술 각질을 예방하고 싶다면 평소 립밤 바르는 습관을 들여놓으면 좋다. 립 메이크업 제품 선택 시에는 틴트보다는 보습 성분이 함유된 립스틱이나 립글로스를 권장한다. 틴트의 경우 입술을 건조하게 만드는 특징이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립밤과 립스틱이 결합된 컬러밤도 겨울철 촉촉한 입술 만들기에 제격이다.

혹 입술 위에 각질이 올라왔다면 미스트로 흠뻑 적신 티슈를 입술 위에 올려 각질을 불린다. 다음 부드럽게 문질러 각질을 걷어내고 립밤을 바르면 각질 고민을 해결할 수 있다. 집이라면 미스트보다는 크림이 효과적이다. 크림을 듬뿍 발라 입술 각질을 불린 후 면봉을 이용해 살살 문질러주면 끝. 입술 위가 아닌 입술 주변에 하얀 각질이 올라왔다면 피부와 마찬가지로 메이크업을 지운 후 다시 메이크업하는 것이 최선이다.

[Editor's Pick] 이런 제품 어때요?

 
 
<왼쪽부터 시계방향 순> 쌍빠 페이스 라인업 바이오 마스크, 구달 리페어 플러스 에센셜 오일, 스킨푸드 프리미엄 아보카도 리치 에센셜 오일, 그라함스 내츄럴 오가닉 립밤, 카오리온 모공 수분 고체미스트, 베네피트 울트라 래디언스 페이셜 리하이드레이팅 미스트, 리리코스 마린 오리지널 딥씨 미스트.

염보라 기자 bora@beauty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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