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충주 수안보연수원서 전국 60곳 문화원장 모여 종초 복원 배양 행사

 
 

5천년 한국인의 식탁 위에서 가까스로 명맥을 이어온 전통약초 발효식초가 새롭게 되살아난다.

해피런(주)는 16일 전국에서 60여명의 문화원장(지점장)이 참석한 가운데 전통약초를 원료로 한 종초(種醋) 복원 및 배양 행사를 열고, 가정에서 전통식초 담그는 법에 대한 기초강의(사진)를 실시했다.

20여 년 전부터 전국을 돌며 전통 종초 수집에 나선 해피런(주) 노규수 대표(법학박사)는 이날 1차 강의에서 “외래 양조식초의 범람으로 인해, 점점 사라져가고 있는 전통식초를 되살리는 길이 한국의 발효기술과 유익 미생물균을 보존 발전하는 길”이라고 밝혔다.

본지 ‘문화칼럼니스트’이기도 한 노규수 대표는 “무료로 분양하는 종초를 통해 가정에서 필요한 한국의 전통식초를 누구나 손쉽게 빚어낼 수 있다”면서 “앞으로 전국의 ‘해피런 문화원’이 지역주민들의 건강 식생활을 위해 종초 배양 및 보급운동에 적극 나서줄 것”을 당부했다. 

노규수 대표는 이날 수안보 야생농법 농장에서 재배한 약초 초석잠과 토종소주, 막걸리 등을 원료로 직접 전통식초 담그는 법을 시연했다.

해피런(주)는 앞으로 전국 문화원은 물론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전통식초 담그는 법’을 적극 홍보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유승철 기자 cow242@beauty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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