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파이' 김재중 배종옥 유오성 조달환 고성희
▲ '스파이' 김재중 배종옥 유오성 조달환 고성희

'스파이' 김재중과 배종옥이 훈훈한 모자(母子) 케미(케미스트리)를 자랑했다.

26일 KBS 금요드라마 '스파이'(극본 한상운, 이강 연출 박현석) 제작진은 주인공 김재중과 배종옥, 유오성, 고성희 등의 촬영 사진을 공개했다.

'스파이'는 이스라엘 드라마 '마이스'(MICE)가 원작으로, 전직 간첩인 엄마와 국정원 요원 아들의 이야기를 그린 가족&첩보스릴러. 사랑하는 가족들 사이에서 서로 속고 속이는 스파이전으로, 대중적인 가족극의 형태에 첩보스릴러를 더했다.

'스파이'는 스피디한 전개로 긴장감을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촬영현장은 웃음꽃이 끊이지 않는다고. 제작진이 공개한 김재중-배종옥-유오성-고성희-김민재-조달환-류혜영-정원중-이하은 등 출연진들은 밝은 모습으로 촬영에 임하고 있다. 빡빡한 촬영 스케줄과 매서운 추위에도 아랑곳없이 끈끈한 팀워크를 자랑한다고.

김재중은 대본을 들고 손에 'V'자를 그리는 등 귀여운 매력을 발산했다. 특유의 '폭풍 친화력'으로 배우들과 제작진에게 밝은 기운을 불어넣고 있다. 극중 모자(母子)관계인 배종옥과는 촬영 쉬는 시간마다 재미있는 농담을 건네거나 스스럼없이 인생 상담을 나누며 끊임없이 대화를 이어가고 있다. 아버지 역의 정원중과도 소파에 기대어 편안하게 대화를 주고받으며 실제 가족보다 더 가족 같은 단란함을 풍기고 있다.

배종옥은 촬영장에서 늘 온화한 미소로 주변 사람들을 세심하게 챙기고, 후배 배우들을 향해 연기에 관한 조언과 격려를 아끼지 않는 등 따뜻함을 더하고 있는 상태. '27년의 질긴 악연'으로 등장하는 유오성과 틈틈이 유쾌한 장난을 치며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고 있다. 격렬한 대립 관계로 유독 많은 액션장면을 소화하고 있는 배종옥과 유오성은 진지하게 사전 리허설을 진행하다가도 소품용 칼을 들고 익살스런 표정을 짓는 등 돈독한 친분을 드러낸다.

유오성은 피도 눈물도 없는 냉혈한 악역으로 다크 포스를 발산하고 있다. 촬영장에서는 카리스마를 찾아볼 수 없는 순박한 함박웃음으로 180도 반전 매력을 뽐내고 있다. 평소 소탈한 유머감각으로 현장의 인기를 독차지하고 있다는 귀띔. 지난회 대반전의 주인공이었던 고성희 역시 애교 넘치는 성격으로 현장의 비타민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김재중과 '남남(男男) 케미'를 과시하고 있는 조달환은 털털하고 재치 넘치는 성격으로 현장의 분위기 메이커로 등극했다. 김민재와 류혜영 또한 심각한 회의 장면을 촬영하던 중 웃음보가 터져 박장대소를 하며 NG를 내는 등 정겨운 촬영장 분위기에 일조하고 있다.

한편 '스파이'는 아들을 위해 목숨을 건 도박에 나선 어머니와 평범한 가정주부였던 어머니의 숨겨진 과거를 알고 난 아들이 펼쳐내는 이야기를 그려내고 있는 상황. 지난 주 방송에서는 '김재중의 연인' 고성희가 '김재중의 감시자'라는 반전이 공개돼 충격을 안겼다. '스파이'는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30분부터 11시 10분까지, 50분물이 2회 연속 방송.

뷰티한국 연예팀 이수아 기자 2sooah@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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