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 개발이 즐거운 실천형 CEO, 2015 한국을 빛낸 사람들 대상 '쾌거'

 
 
'뷰티 디바이스의 달인'을 꿈꾸는 이가 있다.

지난 10년 뷰티 디바이스 기획·개발에 매진하며 2014년 장영실 국제과학문화상-미용과학기술대상, 2015년 한국을 빛낸 사람들 대상을 수상한 하배런메디엔뷰티 김상두 대표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새로운 제품을 만들어 내는 과정이 너무 즐거워요."

제품 개발부터 영업까지, 전 단계를 진두지휘하는 '실천형 CEO' 김상두 대표가 선장으로 있는 하배런메디엔뷰티는 뷰티 디바이스 전문 기업이다. 자체 브랜드로는 고주파 미용기기 브랜드 '포야'와 진동 모공 브러쉬 '포블링' 등을 보유하고 있으며, 업계에서는 '고주파 미용기기를 무선화, 소형화한 세계 최초 기업'으로 유명하다.

김상두 대표는 10년 전인 2006년 하배런메디엔뷰티를 설립하고, 해외 시장을 먼저 공략했다. 당시 한국은 가격 경쟁이 치열했던 상황. 이에 '해외에서 먼저 명품 브랜드로서의 가치를 인정 받은 후 고향인 '한국'으로 돌아오겠다'는 심산이었다.

그 결과 19개국에 수출하는 데 성공했으며, 2011년 무역의 날 100만불 수출탑을 수상한 이래 2013년에는 500만불 수출탑을 수상하는 등 안정적인 성장세를 시현했다. 지난해에는 800만불 수출을 달성한 것으로 잠정 집계하고 있다.

▲제16회 장영실 국제과학문화상 시상식에 참석한 김상두 대표
▲제16회 장영실 국제과학문화상 시상식에 참석한 김상두 대표

"우수한 기술력과 아름다운 디자인은 하배런메디엔뷰티의 강점입니다."

김상두 대표가 꼽은 하배런메디엔뷰티의 강점은 우수한 기술력이다. 물론 자화자찬은 아니다. 뛰어난 제품력을 인정받아 2013년 산업통상자원부장관 표창장을, 지난해에는 한국무역협회로부터 우수한 한국산 제품을 인증하는 프리미엄 마크 'K+ 인증'을 수여받기도 했다.

한 기업의 선봉장이자 아이디어 뱅크인 그 역시도 2014년 장영실 국제과학문화상-미용과학기술대상과 2015년 한국을 빛낸 사람들 대상이라는 영광을 안았다.

김상두 대표는 우수한 기술력을 다질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 "아무리 똑똑한 천재라도 노력하는 사람과 즐기는 사람을 이길 수 없다고 하잖아요. 뷰티 디바이스를 향한 전직원의 열정과 일을 대하는 긍정적인 태도가 낳은 결과라고 생각해요"라고 말했다. 뷰티 디바이스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여 열과 성을 다한 것이 긍정적인 성과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제품 디자인도 김 대표가 내세우는 자랑거리 중 하나다. 실제로 '포야'와 '포블링' 제품을 살펴보면 하나 같이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손색 없을 만큼' 유려한 외관을 자랑한다. 김상두 대표는 "다들 예쁘죠? 아마 회사 규모 대비해서, 저희처럼 디자인 관련 특허가 많은 기업도 드물거에요"하고 웃어보였다.

"올해 목표는 한국 시장에서의 성공적인 안착이에요."

김상두 대표는 올해 본격적인 한국 시장 공략을 천명했다. 1차적 목표는 온라인몰과 홈쇼핑의 성공적인 론칭. 향후에는 미용기기 전문 브랜드숍 오픈을 계획하고 있다.

국내 사업을 강화하는 동시에 해외에는 이미 진출한 19개국 외에 사우디, 멕시코 등 신(新) 시장 공략을 구상하고 있다. 지난 10년간 뿌리를 튼튼하게 내린 만큼, 향후 10년은 공격적인 사업 확장을 꾀한다는 구상이다.

 
 
"지난 10년은 땅에 뿌리를 깊숙이, 넓게 내리는 과정이었어요. 다른 회사에 비해 느리게 성장한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그만큼 튼튼히 뿌리를 내렸죠. 거센 비바람이 몰아쳐도 흔들리지 않을 정도라고 자신해요. 그만큼 앞으로는 공격적으로 사업을 확장하는 데 집중하려고 해요. 하배런메디엔뷰티의 행보를 함께 지켜봐 주시기 바랍니다."

'뷰티 디바이스의 달인'을 꿈꾸며 오늘도 그리고 내일도 제품 개발에 몰두하고 있을 김상두 대표. 그와 함께 하는 하배런메디엔뷰티의 미래에 기대가 모아지는 이유다.

염보라 기자 bora@beautyhankook.com
사진 이근일 기자 skyroot25@beauty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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