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것이 알고싶다 성추행 대학교수(사진 그것이 알고싶다 캡처)
▲ 그것이 알고싶다 성추행 대학교수(사진 그것이 알고싶다 캡처)

'그것이 알고싶다'가 성추행 대학교수들의 추악한 비밀을 폭로했다.

'그것이 알고싶다' 성추행 대학교수 편은 7일 SBS에서 전파를 탔다. '그것이 알고싶다'는 '캠버프 숨자 괴담의 진실, 그들은 왜 침묵하는가' 편에서 최근 대한민국을 뜨겁게 달군 대학교수의 학생 성추행 사건을 조명했다. 

'그것이 알고싶다'는 S대학의 A교수를 비롯한 대학교수들의 성추행 사건을 집중 조명했다. '그것이 알고싶다'에 따르면 A교수의 성추행 행각은 약 10여년 전부터 이어지고 있다. A교수의 성추행은 해가 갈수록 더욱 과감해지고 수위가 높아졌다.

A교수는 특정 여학생에게 만남을 요구하고, 집요하게 문자를 보냈다. 문자 내용은 교수와 제자 사이가 아닌 마치 연인 같았다.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만난 한 피해 학생은 A교수에게 이틀 동안 18개의 문자를 받기도 했다. A교수의 연락을 계속 피할 경우, 타깃은 다른 여학생이 됐다.

A교수는 여학생들과의 만남에서 노골적인 성희롱은 물론, 스킨십까지 강요했다. 한 여학생이 '그것이 알고싶다'에 공개한 녹취록에 따르면 A교수는 "뽀뽀해 주면 입술이 닳냐, 이가 부러지냐?", "너도 교수님 '뽀뽀해 드릴게요' 하면 얼마나 좋겠냐. 뽀뽀해 줘", "성경험은 있냐", "네가 처녀면 지켜 주겠다" "교수와 뽀뽀한 걸 비밀로 간직하면 재미있지 않겠니" 등의 충격적인 발언을 일삼았다.

학생들은 A교수의 성추행 때문에 이른바 '행동강령'까지 마련했다. 문자는 답장을 하지 않거나 단답형으로만 답하고, 연구실에 갈 때는 남학생을 대동하는 등의 식이다.

'그것이 알고싶다'에 제보한 A교수의 제자(졸업생)은 A교수의 수법에 대해 "10년 째 레퍼토리가 바뀌지 않는다. 우리 때에도 똑같은 문자를 보냈다. 우리 때도 몇 명의 사람들(피해자)가 있었다"고 제보했다.

한편 '그것이 알고싶다'는 "A교수 외에도 많은 대학교수들이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 제자들을 성추행했다"고 보도했다. 성추행 외에도 욕설 등으로 제자들을 괴롭게 만든 교수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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