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기운이 완연한 요즘, 미세먼지를 동반한 황사 농도가 1년 중 최고조에 이른다는 예보에 '이중세안'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산성 성분과 중금속을 포함한 초미세먼지는 직경 2.5μm로 모공보다 작아 피부 표면에 남아있을 경우, 모공을 막아 여드름을 악화시킨다. 또한 피지 분비와 혈액 순환 등 신진대사 기능을 방해하고 다양한 피부 질환을 일으킬 수 있어 노폐물을 남김없이 제거하는 이중세안이 중요하다.

뉴트로지나는 피부과 전문의 197명을 대상으로 클렌징 관련 설문을 진행한 결과, 75%에 이르는 대다수가 이중세안이 꼭 필요하다고 응답했다고 25일 밝혔다. 피부의 더러움과 유분, 오염 물질을 깨끗하게 제거하는 것이 건강한 피부 방어막 형성의 시작이라는 불변의 진리를 다시금 되새겨볼 수 있는 결과인 셈이다.

을지병원 피부과 이현경 교수는 "미세먼지가 많은 날에는 귀가 후 손부터 비누로 깨끗이 씻고, 자신의 피부에 알맞은 세안제로 이중세안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문지르는 것보다는 깨끗한 물에 여러 번 헹구어내는 것이 좋은데, 미지근한 물로 얼굴을 적셔 모공을 열어 준 후 손으로 충분히 거품을 낸 뒤 피지 분비가 많은 코 주변이나 이마, 턱 등을 꼼꼼하게 씻어줄 것을 권장한다"고 조언했다.

◇ 피부 타입별 이중세안 제품 추천

 
 
① 지성 피부 : 산뜻한 클렌징 오일 & 풍성한 거품 폼클렌저

지성 피부는 유분이 과다하게 분비돼 피부 표면에 미세먼지가 더욱 쉽게 엉겨붙는다. 따라서 다른 피부 타입보다 꼼꼼하고 철저한 이중세안이 필요하다. 1차 세안제는 진한 메이크업까지도 단 번에 부드럽게 녹여주는 산뜻한 타입의 클렌징 오일을 추천한다. 다음 풍부한 거품의 폼클렌저로 혹시 남아있을 수 있는 노폐물을 남김없이 딥클린해준다.

'뉴트로지나 딥클린 클렌징 오일'은 끈적이지 않는 산뜻한 타입의 클렌징 오일로, 일상 메이크업은 물론 진한 워터 프루프 메이크업까지 부드럽게 지워주는 것이 특징이다. '뉴트로지나 딥클린 포밍 클렌저'는 물에 친한 친수성 폼으로 물에 닿으면 자석에 달라붙듯 쉽게 닦여나가 잔여물 남김없이 개운한 기분을 선사한다.  

② 여드름 피부 : 미네랄 함유 제품 NO! 산뜻한 젤 타입 클렌저

여드름성 피부의 경우 모공을 막아 트러블을 유발할 수 있는 미네랄 오일 함유 제품은 피하는 것이 좋다. 모공 속까지 딥클렌징해주는 산뜻한 타입의 젤 클렌저로 이중세안하면 자극을 최소화하면서 깨끗하게 노폐물을 씻어낼 수 있다.

'CNP 클렌징 퍼펙타'는 워터프루프 전용 젤 클렌저다. 선크림이나 비비크림과 같은 워터프루프 기능의 제품을 말끔히 지워주는 제품으로 미네랄 오일을 무첨가하여 지성피부도 안심하고 사용 가능하다.

③ 건성 피부 : 부드러운 오일 타입 클렌저

유·수분이 모두 부족한 건성 피부는 촉촉하고 부드러운 오일 타입의 클렌저를 사용해 피부의 당김 현상을 예방하는 것이 최선이다.

'더바디샵 모이스처 화이트 시소 메이크업 클렌징 오일'은 메이크업을 부드럽게 효과적으로 제거하고 피부에 촉촉함을 남겨주는 클렌징 오일이다. 콩 오일이 피부가 수분을 머금도록 도와주고 당김없이 부드럽고 촉촉한 느낌을 선사하는 것이 특징이다.

④ 민감성 피부 : 민감성 전용 저자극 클렌저

민감성 피부는 피부에 자극이 적은 성분과 제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문의들은 말한다. 자극없이 노폐물을 닦아낼 수 있는 클렌징 워터와 젤 타입의 2차 사용을 제안한다.

'아벤느 로씨옹 미셀레르'는 피부 진정, 자극 완화 효과가 뛰어난 아벤느 온천수를 풍부하게 함유해 민감한 피부에 자극없이 사용할 수 있는 클렌징 워터이다. 저자극 계면활성제를 사용해 메이크업 잔여물과 각종 노폐물을 한 번에 제거하고 클렌징 후에도 촉촉함이 유지된다.

염보라 기자 bora@beautyhankook.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뷰티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