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메카코리아 조임래 회장, “2016년 중국에 한국 3배 공장 준공할 것”

▲ 코스메카코리아 조임래 회장
▲ 코스메카코리아 조임래 회장

“코스메카코리아의 중국 소주 화장품 공장 이전 결정은 위기가 아닌 기회다”

코스메카코리아 조임래 회장이 최근 중국 정부가 지난해 준공한 코스메카코리아의 강소성 소주시 소재 화장품 공장 부지를 도시계획에 따라 고속도로 부지로 결정하면서 이전이 불가피해진 것과 관련, 일각에서 불고 있는 위기설에 대해 오히려 기회라고 강조해 관심을 모은다.

조 회장에 따르면, 우선 지난해 설립한 코스메카코리아 중국 소주 공장은 5년 계약으로 부지를 임대해 설립한 공장이며, 3년 안에 새로운 부지 이전을 통해 자가 공장 설립을 준비할 예정이었다.

때문에 갑작스러운 중국 정부 결정에 당혹스러웠지만 계획이 조금 앞당겨졌을 뿐이라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특히 조 회장은 “중국의 해당 기관과 현재 세부적인 문제를 협의 중이지만 강소성 소주시가 새로운 부지 보상과 설비 보상은 물론, 현재 중국 공장에서 생산되고 있는 제품의 영업 영위에 지장이 없도록 하겠다고 약속했기 때문에 오히려 실 보다 득이 더 클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와 관련 조 회장은 “이미 중국 정부는 이번 공장 이전 결정에 따라 현재 공장에서 상해 쪽으로 7km 더 가까워진 하동 산업 단지에 8000여평 규모의 부지를 약속했으며, 이는 한국 공장의 3배 이상 되는 규모”라면서 “중국의 경우 부지 규모에 따라 투자 금액도 커져야 하기 때문에, 인가를 받기 위해서는 3000만불 이상 투자해야 될 상황이지만 이 역시 설비적인 측면으로 중국 정부로부터 지원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아직 협의 중이지만 적극적인 지원 약속을 받은 상태이며, 당사는 새로운 공장 완공 전까지 현재 공장을 운영할 수 있게 해주거나 고객사를 위해 새로운 공장 완공 전까지 임시 공장 및 설비 지원을 제안해 놓은 상태”라면서 “어느 쪽이든 당사 입장에서는 막대한 금액적 지원이 가능해 오히려 큰 이득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조 회장은 새로운 공장 설립에 대한 계획도 전했다. 그에 따르면 새롭게 하동 산업 단지에 들어설 코스메카코리아의 신공장은 한국 음성 공장의 3배 이상 규모로 코스메카코리아가 그동안 추진해 온 제조 설비, 제조 시스템의 혁신을 그대로 담은 공장이 될 전망이다.

빠르면 오는 11월 착공을 시작해 2106년 8월 준공할 예정이며, 적극적인 설비 투자를 통해 최고 수준의 공장이 나올 것이란 것이 조 회장의 설명이다.

▲ 코스메카코리아 소주 화장품 공장
▲ 코스메카코리아 소주 화장품 공장
한편 조임래 회장은 코스메카코리아의 글로벌 비전도 함께 공개했다. 그에 따르면 최근 코스메카코리아는 홍콩의 시가 총액 1위 유통 기업인 Li&Fung company의 LF Beauty와 브랜드와 화장품 스토어 대상의 뷰티 및 스킨케어 제품류의 연구 개발, 생산에 대해 전향적인 협력을 약속하는 양해 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의해 코스메마코리아와 LF Beauty는 한국을 비롯한 중국, 대만 및 인도네시아 시장에서의 통합적 R&D 및 제조, 생산 능력을 증대에 시너지 효과를 누리게 됐다.

또한 이들 양사는 업무협약과 함께 TF팀을 구성해 전사적인 차원의 공동 협력 방안을 검토 중이며, 이르면 올해 안에 중국 광저우에 생산 설비 및 연구개발 시설을 구축할 예정이다.

최지흥 기자 jh9610434@beauty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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