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라초이스 론칭 20주년 기념 방한 인터뷰

 
 
"목표는 변함 없어요. 모든 소비자가 건강한 화장품 소비를 할 수 있도록 앞장서겠습니다."

폴라초이스 대표 폴라 비가운(사진)은 30일 브랜드 론칭 20주년 기념 방한 인터뷰에서 "화장품 산업의 적이라는 이야기를 들을 만큼 화장품 상술을 파헤치고 올바른 뷰티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열심히 달려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폴라 비가운은 화장품 회사 대표라는 직함 이전에 '화장품 소비 운동가'이자 '뷰티 전문가'로 유명하다. 화장품에 대한 전문 지식을 대중과 공유하는 것은 물론, 화장품 산업에 대한 객관적이고 비판적인 시각을 잃지 않아 '화장품 경찰관'이라는 별칭을 얻었다. 250만 부 이상 판매된 베스트셀러 '나 없이 화장품 사러 가지 마라'와 '오리지널 뷰티 바이블'의 저자이기도 하다. 건강한 화장품을 직접 만들고 싶어 1995년 화장품 브랜드 폴라초이스를 론칭했다.

폴라 비가운은 지난 20년간 성과에 대해 "소비자의 건강한 화장품 소비를 돕겠다던 나의 초기 신념을 잊지 않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름다워지기 위해 화장품을 구입하는 소비자의 마음을 상술로 활용하지 않았으며, 제품 하나하나에 진심을 담아 피부 고민별 최적화된 순한 화장품을 만들어왔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실제로 폴라초이스는 그 흔한 트렌드 제품 하나 없다. 과학적으로 증명된 성분을 활용하며, 최적의 효과를 낼 수 있는 화장품을 만든다. 또한 좋다고 인정하면 타사 제품이라고 할지라도 구입을 권장하는 유일무이한 브랜드로 꼽힌다고.

폴라 비가운은 소비자 믿음을 저버리지 않는 행보로 향후 20년을 계획하고 있다.

그는 "폴라초이스는 건강한 화장품 소비를 기본 철학으로 탄생한 브랜드인 만큼 이익 창출보다는 '건강한 화장품 소비 증진'이라는 공익적 측면에 무게를 둬 운영해 왔다"며 "지난 20년간 그래왔듯이 향후 20년에도 화장품 소비 운동가로서의 통찰력을 가지고 믿음과 신뢰를 저버리지 않는 폴라초이스를 만들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어 "화장품에 대한 연구와 화장품 소비 운동도 꾸준히 펼칠 예정"이라며 "선 스크린 및 각질제거의 중요성, 스킨케어 단계 최소화의 필요성 등 뷰티 정보를 꾸준히 공유함으로써 소비자들이 보다 건강한 피부를 가꿀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폴라초이스는 폴라 비가운이 1995년 미국에서 처음 론칭한 화장품 브랜드다. 2007년 국내에 첫 선을 보였으며 현재는 한국을 포함해 70여 개국에 진출해 있다.

염보라 기자 bora@beautyhankook.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뷰티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