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능적인 감성, 골드톤이 대세

 
 

올 가을 패션 트렌드는 세련되게 커팅된 테일러링과 루즈하지만 파워풀한 실루엣, 그리고 블랙, 베이지, 그레이, 골드의 베이직 컬러로 이지적인 느낌의 모던 시크로 대변할 수 있다. 이에 관능적이고 섬세한 감성을 전달하는 레이스와 은은한 광택에서 우러나오는 럭셔리한 분위기의 벨벳, 그리고 골드 컬러가 어우러진 것이 특징이다.

또한 기존의 시크한 밀리터리룩을 짧게 만들거나 허리를 강조하는 등 경쾌하고 발랄한 여성미를 재해석하는 것이 전체적인 패션경향이며, 핸드 메이드 풍의 레이스나 손뜨개 스타일이 가미되어 걸리시한 디테일을 강조한다.

메이크업에 있어서도 가을 컬러인 브라운을 한 톤 차분해진 핑크 등 파스텔 컬러와 믹스매치하여 화사하면서도 사랑스러운 메이크업으로 연출하여 트렌디 룩을 완성한다. 피부표현의 질감은 점점 매트해지고 있으며 섹시한 느낌을 강조하는 세미 스모키메이크업이 올 하반기에 유행을 끌 것으로 전망된다.

피부표현은 다소 매트하게 정돈된 느낌으로 연출하며 입술은 라인을 강조하지 않은 연한 발색의 반짝임을 주는 제품으로 간단히 표현한다. 다소 밋밋한 메이크업 룩에 포인트를 주기 위해 눈가는 어두운 브라운 톤으로 눈을 강조한 세미 스모키 메이크업이 올 하반기 메이크업 트렌드의 핵심이다. 특히 치크는 브라운 톤을 이용 광대뼈를 강조한 룩이 많아 전체적인 메이크업 느낌이 귀여움보다는 성숙한 느낌을 주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또 다소 진한 브라운이나 와인컬러의 네일 제품으로 포인트를 주는 것이 이번 시즌 트렌드의 특징이다. 눈은 섬세하고 새로운 느낌의 스모키 메탈룩 브라운으로 퍼플, 브라운, 카키, 베이지톤으로 자연스러우면서도 세련된 아이 메이크업을 연출한다. 글로시하면서도 달콤한 느낌의 입술 메이크업은 연핑크와 연오렌지색의 립글로스를 사용한다. 치크는 섬세한 골드 쉬머의 블러셔 제품을, 네일은 레드와인과 펄 브라운으로 메이크업 룩을 완성한다.

 
 

Color Point
#골드 & 와인
이번 가을 시즌의 피부표현은 잡티를 커버하되 깨끗하고 맑은 피부톤으로 연출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베이스메이크업이 두껍게 표현된다면 인위적으로 보이기 쉬우므로 파운데이션과 컨실러를 이용하여 가볍게 표현하도록 한다. 리퀴드 파운데이션을 이용하여 얼굴의 윤곽을 잡아준다. 눈 주위는 한톤 밝은 컨실러를 이용하여 자연스럽게 입체감이 표현되도록 한다. 파우더는 브러시를 이용하여 유분기만 제거하는 정도로 마무리한다.

#골드 & 브론즈
하얗고 매끈한 피부결을 표현한다. 시머링 베이스로 화사하고 깔끔하게 피부결을 정돈한 뒤  리퀴드 파운데이션을 피부톤보다 한단계 밝은 것으로 선택해 골고루 펴발라 밝은 톤의 피부로 연출한다. 잡티를 커버하고자 하는 부위와 눈밑의 어두운 부분에 컨실러를 꼼꼼히 펴발라 환한 눈매를 연출하고 루스 파우더로 화사하고 보송보송한 피부를 만든다.

#핑크
은은한 핑크빛 컬러는 귀여운 느낌을 강조해 주는 컬러!!
피부는 촉촉하게 표현해주며 두뺨은 수줍게 달아오른 듯 표현해준다. 깜빡일 때마다 살짝 드러나는 핑크빛 눈매와 반짝반짝 빛나는 입술로 로맨틱 큐트걸로 변신해 보자. 피부톤과 비슷한 색상의 리퀴드 파운데이션을 소량 덜어내 퍼프로 얼굴전체를 부드럽게 펴바른다. 펄이 함유된 하이라이트를 이용해 얼굴 전체를 가볍게 두드려 주어 매끈한 피부를 완성한다. 아이보리와 연핑크 컬러의 아이섀도를 섞은 뒤 눈두덩과 눈썹뼈 아래까지 펴바르고 그 위에 핑크컬러 섀도를 살짝 덧바른다. 젤라이너로 속눈썹 사이사이를 메워주고 마스카로 풍성한 속눈썹을 강조한다. 사랑스러운 느낌을 살리고 싶다면 핑크펄을 눈두덩 중앙에 살짝 터치해 줄것! 아이라인은 중간을 두껍게 그려 귀여운 느낌을 강조해 준다. 붉은색 립스틱을 입술 중앙에만 바른 후 핑크컬러나 투명 글로스를 전체에 발라 마무리한다.

 #버건디 립으로 우아하고 매혹적이게

 매혹적인 버건디 립
 매혹적인 버건디 립
2012년 FW 메이크업 룩에서 중요한 점은 강렬한 아이 메이크업보다 도드라지는 립 메이크업이 트렌드라 는 것. 여전히 인기를 끌고 있는 레트로풍 바람을 타고 버건디(검붉은색), 퍼플, 레드 와인 등 포인트 메이크업에 점을 찍을 예정이다. 차가운 뱀파이어, 위엄 있는 여전사가 키워드인 만큼 도도하고 파워풀한 분위기를 주는 색상이 바로 버건디다. 전체 메이크업은 두 가지 방법이 있다. 하나는 원 포인트 메이크업으로 전체 베이스는 매트하게 연출하되 입술만 도드라지게 표현하는 방법과 전체적으로 강한 음영을 주고 버건디 립으로 마무리하는 방법이 있다. 연약하면서 보호본능을 일으키는 분위기를 줄 수 있으며 화장기 없는 얼굴에 급하게 립으로 간단 메이크업을 한 느낌을 줘 청순한 분위기 마저 유도할 수 있다. 전체적으로 음영을 줄 경우 과한 표현이 부담스러울 수 있으나 당당하고 시크한 표현에는 제격이다. 상사에게 강하게 보이고 싶은 날 추천한다.

 # 메이크업 한 듯 안한 듯 여우 화장 연출법
베이스 메이크업은 메이크업 베이스→ 파운데이션→ 파우더 순으로 한다. 우선 메이크업 베이스로 울긋불긋 고르지 않는 피부를 자연스러우면서도 고른 피부 톤으로 연출한다.

은은한 반짝임이 느껴지는 눈 
올 가을에는 고혹적이면서 무게감 있는 컬러가 유행인 만큼 골드, 그린, 그레이 등을 사용하여 매혹적인 느낌을 표현해 주되 한 가지 컬러를 사용하는 것보다는 두 가지 컬러를 섞으면 보다 스타일리시 한 눈매를 완성할 수 있다.

관능적인 감성, 골드톤이 대세! 아이라이너와 마스카라로 눈매를 선명하게
리퀴드 타입의 아이라이너를 이용해서 최대한 가늘고 자연스럽게 아이라인을 그려준다. 한 번에 라인을 그리기가 어렵다면 눈 중앙에서 끝 부분으로 한 번 앞부분에서 다시 끝까지 이어서 그려준다. 마스카라는 투명하거나 깔끔한 스타일의 컬링 마스카라를 이용해서 전체적인 아이 메이크업에 포인트를 넣어주도록 한다.

블러셔로 생기있게
얼굴에 생기를 부여하고 싶다면 치크 컬러를 사용해보자. 핑크 또는 산호색을 선택하여 볼 주변을 중심으로 가볍게 발라준다. 이때 컬러가 너무 진하면 촌스럽게 느껴질 수 있으므로 조금씩 발라야 한다. 만약 너무 진하게 되었다면 파우더를 위에 가볍게 덧발라도 된다. 
 
박솔리 기자 solri@beauty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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