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기준, 전체 환자 중 50% 이상이 아동

전체 중이염 환자 250만 명중 절반이 9세 이하의 아동인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종대)이 최근 6년간(2006~2011년) '중이염'질환의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 전체 환자는 꾸준히 늘어 2011년 250만 명의 진료 환자가 발생했으며 그 중 53.7%가 9세 이하의 아동이라고 밝혔다.

▲ 2011년 중이염 환자 연령대별 진료인원
▲ 2011년 중이염 환자 연령대별 진료인원

수술환자도 꾸준히 늘어 2011년 전체 진료환자 250만명중 9만3천명이 수술 치료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 중 남성이 120만 명중 4만5천명이었으며 여성이 130만 명중 4만8천명이었다.

중이염은 겨울과 초봄 사이에 많이 발병하며 6개월에서 2세사이의 유소아에서 가장 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중이염 발병이 아동 9세 이하가 많은 이유는 아동들은 성인에 비해 면역 기능이 미숙하고 감기 등의 감염 질환에 잘 걸리며 이관의 구조가 넓고, 짧으며 수평에 가까워 감염균이 이관을 통해 중이강으로 들어갈 가능성이 높아 중이염에 쉽게 걸릴 수 있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이비인후과 최현승 교수는 “중이염은 고막과 달팽이관 사이의 공간에 일어나는 염증성 질환으로 주로 코와 귀를 연결하는 이관의 기능장애와 세균, 바이러스와 같은 미생물에 의한 감염이 원인이다”며 “중이염이 발생하면 중이강에 염증이 생기면서 고름이 차고 청력 장애가 나타나며 증상이 심해지면 염증이 뇌로 진행되거나 달팽이관에 구멍을 만들어 심한 합병증이 올 수 있으므로 귀의 통증이나 청각장애 증상이 발생하면 신속하게 병원으로 이동해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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