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그룹 자회사 장원, 스타벅스와 녹차 원료 수출 협약

 
 
앞으로 ㈜아모레퍼시픽그룹이 생산한 녹차 원료를 스타벅스에서 만날 수 있을 전망이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의 자회사인 ㈜장원이 25일 스타벅스 컴퍼니와 녹차 원료 공급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고 밝힌 것.

㈜장원은 ㈜아모레퍼시픽의 차(茶) 브랜드 ‘설록’의 제품 생산을 위한 다원 관리와 연구, 원료 공급을 책임지고 있는 회사이다.

협약을 통해 ㈜장원은 연간 가루 녹차 28.5톤을 스타벅스에 공급하게 된다. 이로써 빠르면 올해 말부터 국내 스타벅스 매장을 통해 국산 녹차 원료를 활용하여 제조한 음료가 제공될 것으로 예상된다.

㈜장원이 공급하는 가루 녹차는 국내 스타벅스 매장에서 대표 메뉴인 그린 티 프라푸치노와 그린 티 라떼 등을 만드는데 활용될 예정이다.

스타벅스는 원재료 공급업체 선정에 있어 전 세계적으로 품질 및 거래 투명성, 사회 및 환경적 책임 등의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 ㈜장원의 경우 혁신적인 유기농 차 재배와 과학적 관리로 탄생한 녹차의 수색, 형상, 향기 등 모든 평가 요소를 훌륭히 만족시켰다. 또한 현지 농가를 대상으로 기술 보급 및 정보 교류 활동을 진행한 것도 높이 평가받았다.

여러가지 차류 중 특히 가루 녹차는 차광재배로 찻잎의 색과 품질을 최대한 살려야하며, 가공에 있어서도 섬세한 기술력을 필요로 한다.

㈜장원은 생산하는 녹차의 품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2002년 국내 최초로 녹차 재배분야 기업 연구소인 설록차연구소를 설립했다.

설록차연구소를 통해 다원의 환경 조건에 맞는 특수 재배기술, 병해충 발생 모니터링 및 예방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토양에 맞는 비료 시스템을 구축했다. 더불어 수확한 녹차에 최적의 가공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고의 녹차를 위한 기술 개발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가루 녹차는 제품 자체를 그대로 섭취하기 때문에 안전성 또한 매우 중요한 요소로 꼽힌다. ㈜장원은 2004년 다원에 유기농 재배를 도입한 이후 2009년 전 다원으로 유기농 재배를 확대 적용했다.

2010년에는 전 다원이 국제유기농업 운동연맹 및 미국농무성 기준의 ‘IFOAM’ 인증과 ‘USDA ORGANIC’ 인증을 획득하는 것으로 국제적인 검증도 받았으며, 수많은 차 경진대회에서 세계 유수한 회사를 제치고 최고의 상을 수상함으로써 품질 역시 입증 받았다.

유례가 드문 녹차의 대규모 유기농 재배로 ㈜장원은 2011년 9월에는 ‘제17차 IFOAM 세계유기농대회’ 중 유기농 차 부문 사전 학술대회에서 전 세계 학자와 관계자들에게 재배 사례를 발표도 했다.

현재 ㈜장원은 유기농 재배 기술의 확대를 위해 연 5회 이상 제주도 농가를 대상으로 기술보급과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한국차생산사연합회와 제주도 생산자단체, 한국차학회 회원사로 활동하며 주요 정책 및 기술 교류를 실행하고 있다.

한편 현재 ㈜장원이 재배, 가공한 유기농 차는 스타벅스 이외에도 다양한 세계 각국의 바이어들로부터 주목받고 있다.

㈜장원은 2011년 미국, 캐나다, 독일, 오스트리아 4개 국가에 약 20톤의 차를 수출했으며, 올해에는 캐나다, 독일, 네덜란드 등에 약 40톤의 차를 수출할 예정이다.

2012년 2월 ㈜장원이 독일에 수출한 차는 소비자 보호 기관인 외코(ÖKO)에서 실시하는 상품 품격 테스트에서 최고 등급을 받았으며, 2012년 6월에는 국내에서 판매중인 오설록 마스터스 티 ‘일로향’으로 2009년에 이어 세번째로 ‘North American Tea Championship’에서 덖음차 부문 1위로 선정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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