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패션의 예비주자, 신인 디자이너 13명 시상

▲ 제 30회 대한민국 패션대전 참가한 30명의 본선 진출자
▲ 제 30회 대한민국 패션대전 참가한 30명의 본선 진출자
지식경제부가 주최하고 한국패션협회가 주관하는 ‘제 30회 대한민국 패션대전’이 지식경제부 김재홍 성장동력실장, 디자이너 노라노, 루비나를 비롯한 유명 디자이너들과 단체, 업계, 학계 등 패션 관계자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0월 30일 서울무역전시장에서 개최됐다.

1983년부터 시작되어 올해로 서른 번째를 맞이하는 역사와 전통의 이 대전은 신인 패션디자이너의 화려한 데뷔무대로, 산업발전과 함께 국민생활에 새물결을 몰고 온 패션의 역사를 고스란히 담아내며 성장해 왔으며, 그간 이 대전을 통해 배출된 280여명은 다양한 패션 전문분야에서 주역으로 활동하고 있다.

▲ 대상의 영예를 안은 장성은
▲ 대상의 영예를 안은 장성은
제 30회 대한민국패션대전은 30명의 본선 진출자들이 치열한 경합을 벌여 대상(대통령상) 장성은, 금상(국무총리상) 나장은, 은상(지식경제부장관상) 윤영민, 이다은을 비롯한 총 13명의 신인 디자이너를 선정하여 시상했다.

특히 대상의 영예를 안은 장성은은 ‘네트워크세계 넘어’라는 주제로 현대사회의 유기적인 네트워크망과 진실된 소통을 상징하는 디자인으로 패션쇼를 찾은 관객들에게 큰 호평을 받았다.

수상자들은 업체 인턴십, 패션전문가 초청 및 현장 교육, 인디브랜드 전시회 참가를 통한 비즈니스 업계 등 폭넓은 지원을 받게 되며, 상위 수상자에게는 매년 패션 비즈니스 지원금 제공과 함께 단기 해외유학 기회도 부여된다.

이번 대전은 당초 520여명이 신청하여 1차 디자인맵 심사를 통해 101명을 선정하고, 2차 실기 심사를 통해 최종 본선 진출자 30여명을 선발하였으며, 패션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한 3차 PT심사 및 4차 실물작품 심사를 진행하는 등 총 6개월의 엄정한 심사와 치밀한 준비과정을 거쳤다.

또 특별히 3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패션계의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역대 수상자들이 ‘소통+30’이라는 주제로 특별 패션쇼를 연출하여, 그간 출품작에 대한 재해석, 30년 한국 패션역사에 대한 고증 등을 블랙과 화이트의 모노톤 컬러를 중심으로 22명의 역대 수상자가 독창적인 작품을 선보였다.

▲ 치열한 경합 현장 및 모델 캣워크
▲ 치열한 경합 현장 및 모델 캣워크
패션쇼 런웨이에는 역대 유명 모델 출신인 이희재, 김동수, 박순희, 주정은 등이 모델로 나서 후배 모델들과 함께 캣워크를 선사했다.

지식경제부 홍석우 장관은 축사를 통해 ‘Post 무역 1조불 시대’를 열어갈 유력한 선도사업으로 패션산업의 중요성과 잠재력을 강조하며 “세계가 한류에 열광하고 한국 문화가 세계 문화의 중심이 되고 있는 지금이 바로, 우리나라 패션산업이 세계속으로 더욱 힘차게 도약할 때”라며 “신인 디자이너들은 열의와 용기를 가지고 끊임없이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패션대전에 참석한 한 심사위원은 “각각의 개성을 살린 창의성과 테마를 이해한 완성도 있는 작품을 보고 평가했다”며 “패션에 열정을 가진 젊은 디자이너들이 많이 창출돼 한국 패션산업이 세계로 뻗어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 김동수, 박순희, 주정은 등 역대 패션 모델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 김동수, 박순희, 주정은 등 역대 패션 모델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신원경 기자 lovesleep28@beauty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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