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개 없는 자궁근종 치료법, 하이브리드 융합수술로 확실한 효과 제공

 
 
서울에 거주하는 직장인 신모(46)씨는 평소 야식을 즐기는 편이다. 특히 기름지고 자극적인 음식을 좋아했으며 한 주에 절반 정도는 닭고기 또는 돼지고기와 같은 육류 식품을 잠자리에 들기 전 먹고 나서야 수면을 취했다.

이러한 식습관으로 신씨는 최근 체중이 불어 입던 옷까지도 맞지 않을 정도가 됐다. 따라서 몸이 둔해지고 스트레스가 쌓이는 일도 늘었다. 주변 지인들 역시도 신씨의 식습관을 두고 타박을 줘 스트레스는 날로 심해져 갔다. 그러던 중 신씨는 어느 날부터 이상증상이 나타나고 있음을 감지했다.

신씨는 음식을 먹어도 종일 기운이 없고 생리기간에는 전에 없던 통증까지 심하게 나타났다. 하지만 이에 대해 스트레스에 의한 이상증상이라고 여길 뿐 별다른 대처행동 없이 지나치곤 했다. 이후 증상은 계속되었고 결국 병원을 찾은 신씨는 8cm 가량의 자궁근종이 있음을 확인했다.

자궁근종은 자궁을 대상으로 발생하는 대표적 여성질환으로 자궁내부 근조직이 커져 발생하는 양성종양을 말한다. 주로 35세 이상 여성에게서 나타나지만 최근 청소년이나 미혼여성의 발병률도 높은 증가 추이를 나타내고 있어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이와 같이 자궁근종의 발병 연령 폭이 넓어진 이유에 대해 전문의들은 식습관을 주의시키고 나섰다. 우리 신체에는 에스트로겐이라 불리는 여성호르몬이 존재하는데, 육류 위주의 식생활이 이를 과도하게 발생시켜 불균형을 초래한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강남베드로병원 산부인과 전문의 길기현 원장은 "고기류에는 지방질이 많아 자주 섭취할 경우 체내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지게 된다"며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지게 되면 에스트로겐의 수치 역시도 같이 높아져 자궁근종이 악화되고 과다출혈과 같은 증상을 심화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따라서 자궁근종의 악화를 막는 하나의 방법으로 식습관을 바로잡는 것이 우선이 된다. 지방 섭취를 줄이는 것에 더해 염분이 높은 음식은 수분을 정체시켜 자궁근종 성장을 촉진시킬 수 있어 피하는 것이 좋다"며 "설탕은 인슐린 수치를 높여 에스트로겐과 결합하는 호르몬을 줄이므로 단맛이 강한 음식 역시도 피해주시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비침습적 자궁근종 치료법, 하이푸(HFU)

위의 방법으로 자궁근종의 악화를 사전에 예방하지 못하고 이미 커진 상태에서 자궁근종을 발견했다면 조속히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적절하다. 자궁근종의 치료방법으로 이전까지는 수술적 치료법이 주를 이뤘으나 최근에는 비 수술치료법 역시도 그 효과가 뚜렷해져 높은 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다.

그 가운데 대표적인 것이 바로 하이푸시술로 하이푸는 고강도의 초음파를 이용한 자궁근종 치료법이다. 치료의 방법은 돋보기를 이용해 종이를 태우는 것과 흡사한데, 돋보기로 태양열을 한곳으로 모으듯 초음파를 자궁 내 종양에 집중시켜 열을 발생시키고 태워 제거한 뒤 배출시킨다.

이러한 하이푸치료의 과정은 마취 없이 진행되어 나이가 많은 환자나 마취에 제한이 있는 환자들도 받아볼 수 있다. 또 피부절개나 치료기구의 질내 삽입 등 일체의 침습이 필요하지 않아 환자의 부담이 적다는 장점을 갖는다.

하지만 이러한 하이푸치료간에도 간혹 완벽하게 제거되지 않는 경우가 발생한다. 이와 같은 케이스의 자궁근종은 기존의 수술치료법을 결합한 방식으로 제거할 경우 완벽한 제거가 가능하다.

하이브리드 융합수술, 하이푸 한계 넘어선 치료법

앞서 말한 치료방식은 강남베드로병원에서 유일하게 시행중인 하이브리드 융합수술에 대한 소개다. 하이브리드 융합수술은 기존의 복강경 및 자궁경 수술을 하이푸와 결합해 치료하는 것으로, 하이푸의 한계를 극복하고 처음부터 수술치료를 사용했을 때 따르는 부담을 줄여 치료가 가능하다.

이러한 치료는 이미 자궁근종 비수술치료를 2600례 이상 진행한 강남베드로병원의 풍부한 경험을 토대로 진행되고 있어 효과나 안정성 면에서 만족스러운 결과를 보인다. 여기에 더해 높은 기술력의 의료진들이 상주하는 하이푸센터를 자체 운영하고 있어 치료에 질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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