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안으로는 판별이 힘든 부분까지 섬세하게 신경 써야 하는 치과치료에서 꼼꼼함과 정밀함은 생명이다.

꼼꼼하게 치료하지 않으면 금방 재발 등 부작용이 유발될 위험이 큰 만큼, 최근에는 더욱 정확한 치료를 위해 현미경 진료를 도입하는 치과들이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현미경 진료는 확대된 시야로 보다 정확한 치료를 할 수 있어 충치치료, 보철치료, 신경치료, 임플란트 등 많은 치료과목에서 사용되고 있다.

치과용 미세현미경은 수술에 사용되는 의료용 현미경을 치과치료에 적합하게 만든 현미경으로 최대 25배까지 확대할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 사용되는 대표적인 치과용 현미경으로는 Carl zeiss 제품이 잘 알려져 있다.

보철치료에서 미세현미경 사용은 많은 도움이 되는데, 특히 라미네이트 시 많은 도움을 얻을 수 있다. 최소한의 치아만 삭제가 가능하고, 잇몸상태를 보다 정확하게 진단 후 치료가 가능해 자신에게 맞는 보철치료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임플란트의 경우 엑스레이의 한계를 극복해 더욱 정밀한 치료가 가능하다. 임플란트는 환자 잇몸과 보철 사이 경계 면이 정확하게 맞아야 오랫동안 튼튼하게 사용할 수 있는데, 육안으로는 판별이 힘든 경우가 있다. 이 문제를 현미경 수술로 개선할 수 있어 더욱 튼튼한 임플란트를 받을 수 있다.

충치치료의 경우 치아를 확대해 육안으로는 발견이 힘든 충치까지 조기에 발견한 후 깔끔히 제거해 자연치아의 보존을 돕고 치료에 소비되는 시간과 경비를 줄일 수 있는 효과를 볼 수 있다. 또한 대학병원에서만 시행하던 파절 기구 제거, 천공부위 수복까지 가능하다.

신경치료에서 역시 현미경치료가 많은 도움이 된다. 미세현미경을 이용하면 치료과정에서 통증을 덜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정확한 치료로 재발의 가능성을 최소한으로 할 수 있다. 아울러 신경관이 막혀있는 경우 정도에 따라 신경치료가 불가능하다는 진단을 받아 임플란트를 권유 받을 수 있는데, 현미경 치료라면 이를 방지해 자연치아를 살릴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강남역치과 옥스치과 배철민 대표원장(사진)은 "최근 현미경이 치과 계에 도입됨으로써, 과거에는 엄두도 내지 못했던 치료들이 좀 더 정확한 예후를 가지고 시행될 수 있는 길이 열렸다"며 "보이지 않던 곳을 손의 감각이나 경험에 의존하던 예전의 치료방법에서 벗어나 직접 눈으로 보면서 치료할 수 있기 때문에 빠르고 정확한 치료가 가능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배 원장은 "현미경 진료는 이미 심미 라미네이트 치료, 임플란트 치료 또한 잇몸치료 및 신경치료 등 치과치료 거의 전 분야에 적용되고 있다"며 "정확한 치료를 위해 치과용 미세 현미경 장비를 도입한 치과인지 사전 알아보고 가는 것이 시간과 비용도 절약하고 성공적인 치아치료를 위한 지름길"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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