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부 O(60)씨는 2년 전부터 어깨 통증이 조금씩 있어서 증상이 심하면 주사치료를 시행 받았다. 염증 주사 후 몇 개월간은 통증이 줄었고, 통증이 재발하면 다시 염증 주사를 맞기를 반복하였다. 처음에는 주사 효과가 오래 지속이 되었는데 주사가 반복될수록 점차 효과는 줄어들었다. 최근에는 주사를 맞았음에도 불구하고 어깨 통증이 호전이 되지 않았고, 팔을 들기도 점차 힘들어졌다. 어깨 전문병원을 찾은 O씨가 진단 받은 병명은 ‘회전근개파열’이었다. 더욱이 회전근개 파열이 너무 심해서 봉합이 어려울 것 같다는 말을 들었다.
어깨 힘줄 파열 (회전근개 파열) 방치하면 힘줄이 말려들어가
어깨 통증을 유발하는 흔한 질환으로는 충돌증후군, 회전근개 파열, 석회성건염, 유착성 관절막염이 있다. 이중 충돌증후군, 회전근개 파열, 석회성건염은 모두 회전근개라는 어깨 힘줄에 생기는 질환이다. 회전근개 힘줄은 노화현상이나 지속적인 어깨의 사용으로 염증이 생겨 붓고 약해진다. 이것을 충돌증후군이라고 부르고 여기에서 진행을 하면 힘줄이 약해져서 뼈에서 떨어진다. 이것을 회전근개 파열이라고 한다. 파열은 처음에는 크기가 작은 부분파열에서 시작을 해서 점차 크기가 커지고 안으로 말려들어간다. 즉, 소파열, 중파열, 대파열, 광범위 파열로 진행을 한다. 말려들어간 힘줄은 지방으로 변하기 때문에 급속히 크기가 줄어들게 된다. 이 과정이 지나면 관절손상으로 진행하게 된다.
문제는 회전근개 파열의 경우는 대부분 초기에는 통증이 심하지 않고 서서히 진행을 하기 때문에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회전근육은 어깨를 올리는 근육이 아니라 균형을 유지하는 근육이다. 4개의 힘줄이 상완골을 감싸고 서로 곂쳐있기 때문에, 파열의 크기가 작은 경우는 팔을 올리는 데는 전혀 지장이 없다. 크기가 커지면서 근력저하가 조금씩 나타나며, 대파열이나 광범위 파열의 경우에는 근력저하로 팔을 올리기 어렵게 된다. 초기에는 팔을 올릴 때 통증이외에는 증상이 없기에 심각하지 않은 병으로 간주해 치료시기를 놓치기 쉽다.
회전근개 파열, 치료시기 놓치면 수술 어려워
회전근개 파열은 만성어깨 통증의 가장 흔한 원인 중 하나로, 치료는 파열된 힘줄을 봉합하는 수술을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파열의 크기가 작은 경우에는 내시경 기구를 통해 봉합 수술을 진행하면 정상적인 어깨로 복귀가 가능하다. 치료시기를 놓친 경우에는 봉합이 불가능하게 된다. 회전근개 파열이 진행을 하면 힘줄이 안으로 말려들어가고 지방으로 변하기 때문에 남아있는 힘줄이 없게 된다. 봉합은 힘줄이 남아있어야 가능하다. 회전근개 파열은 진행하는 질환이기 때문에 치료시기를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어깨 분야에 특화 진료를 하고 있는 김성훈 원장은 어깨 분야에서 국내 권위자 중 한 명이다. 수술 전 과정을 녹화하였다가 환자 퇴원 시 USB 메모리에 담아주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는 수술의 대한 자신감이기도 하고 환자와의 신뢰를 높이기 위해서 이다. 김성훈 원장은 “대부분의 어깨 회전근개파열 환자들의 경우 내시경을 통해 봉합수술을 할 수 있다. 하지만 파열 범위가 너무 커 봉합하기 힘들면 인공관절치환술이 적용되어야 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오랜 진료 경험으로 숙련된 의료진을 찾아 정확하게 진단 받고 치료 방법을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전했다.
도움말:연세견우정형외과 김성훈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