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제품에서 성분을 더하거나 빼 고객들이 원하는 틈새 제품 변신 봇물

 
 
최근 화장품 업계에 ‘더하기(+)’, ‘빼기(-)’ 공식을 활용한 마케팅과 화장품이 봇물을 이루고 있어 주목된다.

기존 성분에 다른 성분을 더해 새로운 제품을 탄생시키거나 기존 제품의 성분 중 불필요한 성분을 빼고 단계를 줄인 제품들이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것.

일례로 ‘더하기’ 제품 중엔 보습엔 탁월하지만 사용하기 부담스러운 오일 제품에 발효 수액과 산소함유 오일을 더해 마치 산뜻한 에센스처럼 발릴 수 있도록 바꾼 제품이 있으며 ‘빼기’ 제품에는 피부에 유해한 성분을 모두 제하고 단 10가지 성분으로 3단계로 사용하는 저자극 라인이 있다.

이런 제품들은 고객들이 필요로 했던 틈새 니즈를 충족해주기 때문에 기존 제품과 더불어 추가 매출을 올리는 효자 상품 노릇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더샘이 최근 출시한 ‘트리플러스 앰플’은 보습에 뛰어나지만 단독 사용은 자칫 부담스러울 수 있는 ‘발효 오일’에 촉촉한 ‘발효 수액’과 청량감을 더하는 ‘산소함유 불소계 오일’을 더한 제품으로 대표적인 더하기 제품이다.

특히 이 세가지 성분이 3층상(Triple Layered)으로 더해져 사용 직전 흔들어 사용하는 독특한 제품으로 평가된다.

차앤박화장품이 선보인 ‘CNP BB메이트 샤인 블렌딩 프라이머’도 BB크림 또는 파운데이션에 더해 사용하는 메이트 제품으로 밀착력과 지속력을 높여주고 피부표현을 업그레이드 시켜주는 제품이다.

이 제품은 비비크림 하나로만으로 부족했던 메이크업 베이스와 프라이머, 하이라이터의 기능을 추가해주어 모공을 매끈하게 커버, 피부결을 정돈해주고 수분 보호막을 형성해 준다.

또한 비비크림 특유의 다크닝 현상을 막아주고, 트윙클 쥬얼 콤플렉스 성분의 빛의 난반사 효과로 화사하게 빛나는 피부톤을 연출해주는 멀티 아이템이다.

반면 이니스프리의 '더 미니멈’라인은 수많은 화장품 성분 중 피부에 꼭 필요한 10가지 이하의 최소한의 성분만을 선별해 만들어진 대표적인 빼기 제품이다.

10가지 최소 성분을 비롯해 3스텝 최소 단계, 1개월 사용 최소 용량, 무방부 제품으로 출시된 것이 특징으로 피부유연(토너), 피부개선(앰플 에센스), 피부보호(크림)의 최소 단계 사용을 제안해 민감한 피부에 부담을 덜었다. 또한 피부 순환 주기에 맞춘 민감 피부 개선을 위한 1개월 맞춤 용량으로 만들어졌다.

아벤느의 ‘똘레랑스 엑스트렘 크렘’도 단 9개 성분만을 함유한 빼기 제품이다. 보존제와 계면활성제는 물론 알코올, 향, 색소 등 피부에 자극을 유발할 수 있는 성분을 배제하고 최소한의 성분으로 만들어졌다.

사용 전후는 물론 튜브로 제품을 짜는 도중에도 외부 공기 유입을 완벽하게 막아 보존제 없이도 사용하는 기간 내내 안전하게 제품을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멜비타도 피부에 유해한 성분인 합성 원료와 방부제 등을 모두 배제하고, 아르간에서 추출한 천연 식물성 오일 성분만을 100% 담은 ‘아르간 뷰티 오일’을 선보여 주목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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