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터인가 필자의 숍은 피로 회복을 위한 릴렉스 차원의 등관리보다는 어깨, 뒷목, 팔뚝살, 옆구리살과 매끈한 뒤태라인을 위한 백 슬리밍의 문제로 방문하는 고객 유형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

특히 하루 종일 컴퓨터와 두뇌를 끊임없이 움직여야 하는 직업군일수록 등관리 필요성을 크게 느끼는 경향을 보였다.

가끔씩 이들 유형의 고객과 상담을 하다보면 대부분 "저는 웬만한 등관리는 다 받아봤는데 어깨 뭉침이 커서 오래 못 가요"는 말을 1초의 망설임도 없이 하는 것을 듣게 된다.

얼마나 오랫동안 뭉친 근육으로 인한 어깨 결림, 두통, 피로 등을 달고 다녔으면 이렇게까지 등관리에 통달하게 됐을까?

등근육통, 등슬리밍 위한 해법 '딥티슈마사지·도수테라피'

경쟁 사회에서 뒤떨어지지 않으려고 최선을 다하는 현대인들에게 현재 가장 필요한 것은 심신 안정과 스트레스로 인한 피로를 함께 날려줄 '딥티슈마사지' 그리고 '도수테라피'라고 생각한다.

바쁜 현대인들은 다양한 이유로 뒷목이나 어깨의 뭉침으로 인한 피로를 호소한다. 이럴 때 제대로 받는 등관리는 '가뭄에 단비를 만나는 현상과 같다'고 표현할 수 있다.

우리 몸, 특히 등에는 크고 작은 수많은 근육이 존재한다. 이들 근육들을 필요 이상으로 과하게 사용하면 근육의 뭉침 현상으로 인해 피로는 물론 군살이 붙어 체형의 변화까지 일으키게 된다.

등관리 시에는 목을 비롯해 견갑골, 척추, 골반의 밸런스 불균형으로 인한 체형 변화의 원인까지 찾아야 한다.

피부층→지방층→근육층→골격의 상태를 이해하고 판독해 피부층에서 심부층까지 단계적으로 깊게 진입해 신체 각 층을 이완시키고 에너지 효율 방법으로 근육의 뭉침, 지방, 노폐물 배출을 시켜 피로와 슬림한 등라인을 만들도록 한다.

특히 만성적인 심부연부조직(근육, 인대, 건)의 문제를 잘 다스리면 등관리 효과를 즉각적으로 볼 수 있다.

등 문제를 해결하려면 먼저 등살이 찌는 것부터 막아야 한다. 등살이 찌는 원인은 나이가 들면서 근육량이 감소한 경우, 호르몬의 변화, 스트레스 등 다양하다.

근육 뭉침, 피로 및 몸매 밸런스 망치는 주범…체계적 관리 중요 

특히 등근육의 뭉침이 잦아지면 자연스럽게 등에 살이 찌는 것은 물론 견갑골과 승모근의 불균형으로 인해 어깨가 벌어지고, 쇄골이 위쪽으로 올라가게 돼 목이 짧아지며 얼굴라인에도 문제가 생기게 된다. 한 겨드랑이 부분에 있는 액와 림프의 정체는 팔뚝살과 옆구리살 처짐, 허리 통증 및 뱃살을 유발한다.

지금까지 다양한 방법으로 등관리를 받아 왔다면 이제는 딥티슈마사지 및 도수테라피를 이용해 등에 정체된 노폐물을 배농시켜 뭉친 근육과 살들을 정리해보도록 하자. 이 방법은 피로의 주범인 등근육통 해소는 물론 등슬리밍 효과까지 꿰할 것이다.

실제로 필자의 경우는 등관리 시 두 가지 방법을 제안하고 있다.

첫 번째 딥티슈마사지는 근육, 근막, 건, 인대의 문제점에 초점을 둔 수기테라피로 구축(굳게 뭉침)과 단축(짧아짐)의 최대 이완과 정상화, 근육 통증이나 체형관리를 다룬다. 임상에서도 국제수기의학, 마사지 의학계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으며 등근육 문제를 빠르게 해결하는데 도움을 준다.

두 번째 도수테라피는 사람의 몸에 손이나 도구, 물리적인 방법을 이용해 효과적으로 인체의 연부조직(근육, 인대, 지방, 혈관, 신경, 건, 섬유조직 등)을 관리하는 것이다. 신경계 및 근골격계의 산출효과와 혈액과 림프의 국소와 전반적인 순환을 다루는 조직적이고 과학적인 테라피로 좀더 만성적인 등의 뭉침이나 백 슬리밍을 원하는 고객들이 가장 선호하는 프로그램이기도 하다.

'피부, 인대, 관절 및 건 등은 물리적인 작용을 행할 경우 신진대사가 활발해져 신체의 체온이 상승하고 관절 경직이 약 30% 정도 개선된다'는 도수테라피에 대한 연구결과에서도 알 수 있듯, 딱딱하게 뭉친 등 근육은 피로와 몸매의 밸런스를 망치는 주범이 된다. 따라서 전문가의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반듯한 체형과 뒤태가 아름다운 미인으로 거듭나길 기대해본다.
 

 
 
글_박규리
메디스파 스토리W 전문점이자 서대문구 대현동 이화여대 앞 피부관리실 에스테라 이대점을 운영 중인 박규리 원장은 경기대 대체의학 대학원 미용치료전공 석사과정을 마쳤으며 서경대학교, 영진사이버대학교 외래교수로 출강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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