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인숙에스테틱 강인숙 원장
▲ 강인숙에스테틱 강인숙 원장

피부 전문가로서 가장 보람을 느끼는 순간은 테라피 후 만족스러워하는 고객의 모습을 보았을 때다.

필자는 현장에서 고객 케어를 직접 담당하고 있는 실무형 피부 전문가다. 현장에서 직접 고객의 피부를 만지는 전문가이다 보니 '내면이 건강해야 아름다워진다'는 지극히 평범한 이론이 '가장 중요한 사실'이라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건강한 아름다움'을 만들기 위해서는 우선 상담을 통해 식생활, 직업 환경에 따른 생활패턴, 스트레스 정도, 취침시간 등을 파악하고 생활습관의 문제점을 찾아 개선하도록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또한 지금까지 주목 받지 못했던 마음(mind)과 영혼(sprit)을 다스리는 테라피에도 관심을 갖고 접근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

'마음이 육체를 지배한다'는 이론은 익히 알려져 있지만 실제 숍에서는 접근 방법의 방향성이 아직은 부족한 상태다. 필자는 이번 칼럼을 통해 몸과 마음을 건강하고 아름답게 만들어주는 오감 테라피에 대해 설명하고자 한다.

오감은 촉각(피부-스킨테라피), 청각(소리-사운드 테라피), 후각(향-아로마테라피), 시각(색상-컬러테라피), 맛(차-테이스트 테라피)으로 나눠볼 수 있다.

첫 번째, 촉각 스킨테라피 

입으로 음식을 먹어 영양분을 공급하듯 몸에 바르는 화장품 역시 경피 흡수로 피부가 먹는 음식이다. 다양한 터치 방법도 중요하지만 피부에 바르는 제품 역시 각자의 체질에 따라 다르게 천연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① 와타체질(마른형) - 체격이 마르고 건조하며 거칠기 때문에 따뜻한 테라피가 주가 돼야 한다. '블랙 세사미 오일'을 사용하면 따뜻하게 순환을 도와 원기를 북돋아 주고 균형 밸런스에 도움을 준다.

② 피파체질(중간형) - 체력이 중간이며 피부가 부드럽고 기름지며 몸이 따뜻해 여드름이 날 수도 있다.
'코코넛 오일' '해바라기 오일' '열대미나리' '페퍼민트' 등은 열을 식히는 데 도움이 된다.

③ 카파체질(뚱뚱한형) - 체형이 뚱뚱하고 피부가 기름지며 차가운 기가 가득해 따뜻함을 더해줘야한다. '머스타드' '샤프란' '터메릭'과 같은 따뜻함을 더해주는 천연 에센셜 오일이 도움이 된다.

이외 모든 타입에 무난하게 사용할 수 있는 오일로는 '조조바' '아몬드' '아보카드' 등이 있다. 임신부의 경우라면 호르몬 조절에 도움이 되는 '제라늄'을 권장한다.

두 번째, 청각(소리) 사운드 테라피

소리는 알파파, 베타파, 세타파로 나뉜다. 사운드 테라피에서는 뇌를 '알파' 상태로 만드는 것이 좋다. 멜로디 리듬의 단조음악은 안정감을 주며 자연의 소리(바람소리, 물소리, 빗소리)는 편안함을 줘 숙면을 취하는 데 도움을 준다. 나를 잠들게 하는 편안한 소리, 그 자체가 사운드 테라피인 것이다. 태아에게 가장 먼저 발달하는 것이 청각이라는 점에서 사운드 테라피는 태교로서도 매우 큰 효과를 발휘한다.

▲ 건강한 아름다움을 위해서는 마음과 영혼을 함께 다스리는 오감 테라피에도 관심을 갖고 접근할 필요가 있다.
▲ 건강한 아름다움을 위해서는 마음과 영혼을 함께 다스리는 오감 테라피에도 관심을 갖고 접근할 필요가 있다.

세 번째, 후각(향) 아로마에센셜오일 테라피

아로마테라피는 오감 중 하나인 코를 통해 뇌에 전달된다. 후각을 통해 인체에 흡수돼 인체 생리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논리다.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디퓨저, 아로마캔들 등도 방향제 역할과 함께 이러한 후각 테라피 효과를 노린다고 볼 수 있다.

에센셜 오일 성분 중 꽃은 호르몬 분비를 촉진시키고, 입과 줄기는 호르몬 불균형에 도움이 된다. 뿌리는 뇌의 호르몬 조율 분비 및 밸런스 조절 역할을 한다. 

특히 에센셜 오일은 상처 치유와 재생촉진, 항암, 소염, 세포재생, 호르몬에 의한 감정 조절 등 폭넓은 효능을 가지고 있다. 주의할 점은 강한 화학 향은 임신에 지장을 줄 수 있으며 폐쇄된 공간에서의 강한 향 역시 뇌구조의 교란을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가능한 식물에서 추출한 천연 에센셜 오일의 사용을 권장한다.

네 번째, 시각(색상) 컬러테라피

일반적으로 무지개색(빨, 주, 노, 초, 파, 남, 보)과 보석을 이용한 컬러테라피(칼라테라피)를 많이 사용하고 있다. 여드름에는 차가운 색이 효과적이며 마른 체질은 따뜻한 색이 좋다.

다섯 번째, 맛(차) 테스트테라피

차의 종류는 다양하나 개개인의 취향에 따라 즐겨먹는 차는 정해져 있다. 그렇다면, 내 몸에 도움이 되는 차로는 어떤 것이 있을까?

① 날씬하고 마른(와타체질) - 추운 계절이 되면 수족냉증, 몸 순환 장애, 부종 등으로 더욱 냉해질 수 있는 만큼 근본 성질이 따뜻하고 원기에 도움이 되는 차를 마시는 것이 도움이 된다. 인삼차, 계피(시나몬), 생강, 인삼, 현미차, 유자차, 대추차 등을 권한다.

② 중간형(피타체질) - 아그니(뜨거운 불)가 충분해 열을 지니고 있는 정열적인 체질로 남성에게 흔히 나타난다. 젊은 장년기, 여드름이 왕성하게 나타나는 것이 대표적인 특징이다. 차가운 기운의 녹차가 특히 좋다.

③ 뚱뚱한형(카파체질) - 몸의 차가운 기운을 사라지게 하고 디톡스에 좋은 따뜻한 성질의 차를 마셔야 건강에 도움이 된다. 특히 냉커피보다는 따뜻한 에스프레스 커피가 좋다. 귤피, 계피, 생강, 인삼차, 우엉차, 옥수수차 등 식이섬유가 풍부한 차를 추천한다.

필자는 오감 테라피를 통해 정서적 안정까지 아우르는 피부 전문가로서 '고객의 건강은 물론 아름다움까지 전달하는 파수꾼이 되겠다'는 목표를 갖고 현장에서 일하고 있다. 몸(bady)과 마음(mind), 영혼(sprit)까지 만족시킬 수 있는 오감 테라피를 통해 그 '꿈'을 꼭 이루고자 한다.

글_강인숙
메디스파 스토리 W전문점이자 강남 압구정 피부관리실 '강인숙에스테틱'을 운영 중이다. 20년 넘게 현장에서 직접 쌓은 임상과 실력, 노하우로 관상 수기요법 얼굴관리, 얼굴 안면비태칭관리, 특히 바른 골반 만들기, 신부관리 등을 중점적으로 하고 있다. 뉴로 관리와 근육, 골격의 조화를 통한 각 개인의 맞춤관리 및 건강한 몸과 동안 얼굴을 만들기 위해 1:1 직접 책임제 관리로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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