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발표된 통계자료에 따르면 지난 50여 년간 서울의 치과 병, 의원이 무려 16.5배나 증가했다고 한다. 그만큼 병, 의원 간 경쟁이 과열되고 있으며 환자 유치를 위해 전략을 세워야 할 시기라고 봐도 무방하다.

앞으로 치과의 주요 고객층은 베이비붐 세대가 될 확률이 매우 높다. 우리나라에 비해 사회 변화가 더 빠른 일본의 경우, 이들이 사회의 주요 고객층이 된지 오래되었으며 이러한 상황은 추후에도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베이비붐 세대는 사회가 안정된 후 왕성한 경제활동을 했기 때문에 은퇴 후에도 대부분 구매력이 있다. 이들의 공통 관심사는 ‘자녀 문제’와 더불어 ‘건강’이라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내원하는 베이비붐 세대를 어떠한 태도로 대해야 할까?

베이비붐 세대는 인생을 정리하는 시기가 아닌 100세 시대를 맞이하여 제2의 인생을 시작하는 고객층이다. 이들이 치아 문제로 내원하여 상담을 요청한다면 앞으로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도록 계획을 세워주는 것이 병, 의원이 할 일이라고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50대 고객층이 내원하였을 때 교정이 정답이라면 연령을 고려하지 말고 교정치료를 권할 수 있어야 하겠다. 나이가 많아 교정치료를 해도 만족도가 높지 않을 것 같아 다른 치료를 권하기보다는 적극적으로 추천하여 치아 건강을 유지하는데 도움을 드리면 좋겠다. 치료 권유가 동의로 이어질지는 알 수 없으나 정확한 검진을 바탕으로 앞으로의 치료 계획을 세워줄 수 있어야 한다. 이러한 마음가짐으로 환자를 대하며 서로 간의 신뢰를 바탕으로 긍정적인 관계를 유지할 수 있으며 나아가 병, 의원도 구강 건강 지킴이로서의 책무를 다함으로 발전이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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