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칭시미용미발협회 담방란 회장, “중국 화장품 잠재력 큰 시장” 강조

 
 
최근 중국의 화장품 시장이 크게 성장했지만 화장품 소비는 한국의 1/8 수준으로 여전히 큰 시장 잠재력이 있다는 분석이 나와 주목된다.

지난 12월 28일 충칭시 주도로 오픈된 충칭미용건강산업단지를 찾은 우리나라의 화장품협회 개념인 충칭시미용미발협회 담방란 회장이 축사를 통해 중국의 화장품 잠재력을 강조한 것.

이날 담방란 회장은 “유로모니터 자료에 따르면 2014년 중국의 화장품 시장 규모는 2937억 위안이며 2019년에는 2배 규모인 4230억 위안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며 “중국 통계국 발표에 따르면 현재 중국의 화장품 뷰티 기업은 300만개에 달하고 있으며 화장품 생산기업은 5000여개, 뷰티 관련 종사자는 2000만명에 달하고 있다”고 중국 시장 규모를 설명했다.

이어 “그중 51%의 뷰티 업체는 최근 5년 내에 오픈 된 것으로 이분야의 시장도 점차 확대되어 현재 중국은 미국에 이어 세계 2위의 화장품 소비대국이 되었다”면서 “하지만 1인당 화장품 소비 규모는 2014년 35.04달러에 그쳐 각각 239, 292, 220 달러인 미국, 일본, 한국의 일인당 소비에 비해 6~8배 차이가 난다”고 밝혔다.

세계 2위의 소비 대국이 되었지만 13억 인구를 생각할 때 여전히 중국의 화장품 소비가 적기 때문에 앞으로도 시장 잠재력이 크다는 설명이다.

담 회장은 그런 의미에서 이번 충칭시의 충칭미용건강산업단지 구축은 충칭을 비롯해 중국 화장품, 뷰티 시장에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12월 28일 오픈한 충칭미용건강단지는 정부 관할 공기업인 ‘충칭건설교실업개발유한공사’가 ‘충칭미용건강산업단지운영관리센터’로 설립되어 운영 관리를 이임 받아 화장품과 보건품, 선진 의료기계(의약품), 의료미용을 주력으로 중국 정부 주관으로 최초로 진행되는 사업이다.

장강과 5분거리인 충칭미용건강단지는 약 120만㎡(약 30만6,300평)의 건축면적으로 마련되었으며, 건물은 2만㎡(약 6,050평)로 약 200여개 업체의 입주가 가능하다.

단지는 기업들이 입주하는 기업사무센터와 상품 전시 홀, 전용보세 창고, 생산용 공장, 직원 아파트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그중 기업사무센터는 단지에 입주한 해외 기업들의 사무실인 동시에 기업 육성 센터로 입주 기업들은 영세금, 부동산 관리비용 등의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중국 정부의 지원으로 충칭시는 충칭미용간겅단지 입주 해외 기업들에게 2020년까지 기존 법인세 25%를 15%로 감면해 준다.

특히 충칭미용건강단지는 중국 정부 차원의 중국 법인 설립부터 위생허가, 상표권 등록, 제품 판매까지 모든 과정을 원스톱으로 처리해 주는 것이 강점이다.

입주 기업들이 결정되면 해당 기업의 중국 법인 설립을 대리하고, 해당 기업의 제품이 평균 5~8개월이 소요되는 비특수용도 화장품, 9~13개월 소요되는 특수화장품의 일괄 과정을 대리하고, 최소 비용의 빠른 처리가 가능하도록 도와준다.

현재 국내 화장품 기업 10여곳을 포함해 중국, 일본, 대만 등 아시아 주요국의 기업 20여개가 입점했으며, 추가적으로 30개 기업이 입점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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