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콜마 '시이리(是而利)', 코스맥스 '혁신과 1등', 코스메카코리아 '동심동덕(同心同德')'

▲ 왼쪽부터 한국콜마 윤동한 회장, 코스맥스 이경수 회장, 코스메카코리아 조임래 회장
▲ 왼쪽부터 한국콜마 윤동한 회장, 코스맥스 이경수 회장, 코스메카코리아 조임래 회장

글로벌 화장품 기업으로 성장한 국내 주요 화장품 ODM.OEM 기업들이 2016년 경영방침을 밝혔다. K-뷰티 산업의 근간이 되고 있는 이들 ODM 기업들의 올해 공통적인 경영 초점은 '글로벌 성장'이다. 

#한국콜마 '신뢰와 도덕성,혁신을 통한 글로벌 성장'
한국콜마(회장 윤동한)는 지난 4일 세종시 본사에서 2016년 시무식을 갖고 올해 경영방침을 발표했다. 2016년 경영방침은 ‘시이리(是而利)’로 작년 경영방침과 동일하다. 한국콜마는 ‘옳은 것을 지켜 이로움을 얻는다’는 ‘시이리(是而利)’를  통해 올해도 변함없이 신뢰와 도덕성을 지키며 지속적인 혁신을 이어갈 예정이다.

윤동한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글로벌 경영 원년이었던 지난 해 성과가 밑거름이 되어 올해는 글로벌 시장에서 더 큰 활약이 기대되는 만큼 뛰어난 기술과 우수한 품질을 위해 힘써달라”고 전했다. 이어 “한 단계 진일보한 화장품과 의약품의 융합기술을 통해 업계 선도주자로서 차별화된 기술력을 선보일 것”이라며 의지를 다졌다.

한국콜마는 2016년 목표 달성을 위해 수익성관리, KPI경영, 고객만족 경영, R&D 기술 경영, 글로벌 성장 경영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통합기술원 체제의 본격적인 가동을 통해 연구 효율을 증진하는 한편 우수 연구인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화장품부문은 ‘Quality & Service Leader for Beauty’를 부문 미션으로 설정하고 글로벌 품질시스템 구축을 완료해 글로벌 비즈니스 대응력과 서비스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제약부문은 고객에 공헌하는 제품개발, 업계를 선도하는 품질혁신, CMO 환경과 조화로운 정도영업을 실천하는 기업을 미션으로 정하고 전문 CMO 시스템을 구축하고 강화할 예정이다.

#코스맥스 '혁신과 1등, 더불어'
코스맥스그룹(회장 이경수)은 2016년 미국, 중국, 아세안 등 글로벌 사업에 새로운 도약을 선언했다.

이경수 회장은 지난 4일, 경기도 화성 본사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올해의 경영방침을 ‘혁신’과 ‘1등’ 을 제시하고 ‘신뢰’와 ‘사랑’으로 고객사를 위한 새로운 도약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글로벌 경영환경 악화 속에서도 작년 그룹 매출 실적은 약 30%이상 성장이라는 놀라운 결과를 이끌어 냈다”며 "올해에는 지난해를 거울 삼아 우리 모두가 책임감을 갖고 글로벌 사업에 박차를 가하자"고 말했다. 이어 "세계 경제가 저성장 기조로 보이지만 위기를 맞아도 무너지지 않는 빠르게 재생하는 능력이 필요하다”며 △과거와 현재의 융합 △히든 챔피언의 경쟁력 △조직의 일체감 △유연성과 스피드 등의 원칙을 임직원에게 당부했다. 특히 이 회장은 올해도 10년 연속 20% 성장목표를 제시하며 “그룹 총 매출 1조 달성의 원년의 해로 만들어 세계 No.1 ODM 화장품 회사로 만들자”라고 강조했다.

이를 실천하기 위해 이 회장은 일류회사의 자세를 제시했다. 이는 △위기에서 다시 일어나는 복구력 △스피드를 잃지 않는 규모 △의사 소통 △과학적 분석력 등의 4가지가 글로벌 시장에서 1등이 되는 길이라고 말했다.

해외부문에서는 네트워크 강화 및 수익성 향상에 초점을 맞춰 차별화 할 계획이다. 이미 진출해 있는 중국, 인도네시아, 미국 등 영업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유럽, 동남아. 남미 등 신규 시장의 진출을 모색하고 수출다변화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코스메카코리아 '동심동덕(同心同德)' '혁신과 성장'
코스메카코리아(회장 조임래)는 2016년에는 ‘동심동덕(同心同德)’의 자세로 마음을 모아 세계로 뻗어나갈 것을 강조했다.

4일, 충북 음성 코스메카 본사에서 열린 2016 시무식에서 조 회장은 “2015년 국내 화장품 업계를 강타 한 메르스 사태에도 불구하고, 창사 이래 회사가 가장 바쁜 나날을 보냈다” 며 임직원이 달성한 성과를 치하했다. 덧붙여 “달리는 말에 채찍질을 가하는 것처럼 지금에 안주하지 말고 고삐를 당겨 더 큰 성장을 이룩해내자” 며 “같은 마음으로 같은 덕을 쌓아가는 동심동덕(同心同德)의 자세를 잃지 말아달라”고 임직원에게 당부했다.

코스메카는 2016년 키워드로 ‘혁신과 성장’을 발표했다. 2015년 키워드였던 ‘새로운 도전 High Five’가 글로벌 화장품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는 원년의 해를 뜻했다면, 올해는 지금의 성장세를 보다 큰 폭으로 끌어올리며 선 순환 성장 궤도에 도달하겠다는 의미이다.  혁신과 성장을 위한 세부 경영 방침으로는 ▲시장 리딩 상품 혁신 ▲유연 생산 시스템 구축 ▲고객 감동 서비스 ▲생존 원가 실현 ▲글로벌 Network 구축 등을 선정했다. 위와 같은 시스템 정비 및 인프라 증설이 이뤄지면 코스메카가 계획한 코스닥 상장이 연내에 이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코스메카 중국 법인에서는 1월 중 상해 마케팅 사무소에 이어 광저우 사무소를 개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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