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남성 헤어키워드는 ‘쉼표’와 ‘5:5’가 될 전망이다. 레트로 빈티지가 상승곡선을 그리면서 헤어에도 복고 바람이 일어나고 있는 것. 특히 응답하라 1988이 큰 인기를 끌면서 ‘복고’ 유행은 더욱 가속화 됐고 ‘쉼표헤어’라는 신종 키워드도 생겨났다.

#위트와 분위기를 동시에 ‘쉼표헤어’

 
 
한 쪽으로 헤어를 넘겨 웨이브를 주는 스타일인 ‘쉼표헤어’는 말 그대로 쉼표를 닮았다고 해서 붙여졌다.

이 헤어는 위트 넘치는 수트룩이나 캐주얼룩 모두 소화 가능하다. 오랜만에 컴백한 유승호는 드라마 리멤버를 통해 쉼표헤어의 진수를 보여주고 있다. 가르마는 2:8, 1:9 정도 유지해주고 숱이 많을쪽으로 둥근 웨이브를 주면 쉼표헤어를 완성할 수 있다. 이때 중요한 것은 드라이로 결을 잡아주는 것. 너무 과하지 않게 살살 롤빗을 이용해 형태를 잡아주는 것이 포인트다.

하이패션도 자신만의 것으로 소화하는 강동원 역시 쉼표헤어로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최근 ‘검사외전’으로 활발한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는 그는 ‘검은사제들’에서의 무거운 분위기를 벗고 장난기 많은 개구쟁이 느낌의 스타일을 펼치고 있다. 이때 그를 돋보이게 해주는 헤어스타일 역이 ‘쉼표헤어’다.

#5:5가르마의 마력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 역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갱신하면서 복고 열풍은 더욱 거세지고 있는 추세. 특히 드라마의 중심 역할인 박보검과 이동휘는 아무나 소화할 수 없다는 심지어 꽃미남도 어울릴까말까 한 5:5 가르마 헤어스타일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사실 5:5 가르마는 역대 인기 남자 스타들이 새롭게 도전하던 헤어스타일 중 하나였다. 지난해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미생’ 변요한 역시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인 5대5 가르마 펌을 선보였고 이종석, 박해진, 위너 남태현, 빅뱅 지드래곤, 류승범, 엑소 세훈 등이 5대오 가르마 펌으로 꽃미남을 입증했다.

응답하라 1988 최대 수혜자로 등극한 이동휘는 개성 넘치는 연기력에 완벽 복고 스타일까지 더해 향수를 자극하고 나섰다. 특히 어딘가 부족해 보이면서도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이동휘는 목폴라 아이템에 남방까지 더해 80년대 스타일을 완벽 재현하고 나섰다. 도룡뇽의 5:5 가르마 스타일은 전영록표 큰 안경에 정확한 5:5의 비율이 포인트다. 귀를 덮지 않는 정확한 라인과 앞머리는 웨이브로 개구쟁이느낌을 주고 있다. 박보검은 어딘가 고급스러운 5:5 스타일로 여심을 사정없이 흔들고 있다. 5:5 가르마 펌은 소프트 투블럭컷이나 댄디컷 시술로 옆머리와 뒷머리를 깔끔하게 정리해야 자연스럽게 컬이 넘어가는 볼륨펌을 연출할 수 있다. 또한 자연스럽고 멋들어지게 넘어가는 앞머리를 위해서는 최소한 눈썹을 덮는 길이까지는 앞머리를 길러야 한다. 가르마의 형태는 직선의 형태가 아닌 완만한 곡선형으로 타는 것이 세련된 연출법이다. 지그재그로 가르마를 타고, 모발 뿌리쪽의 볼륨을 살려주면 두상이 납작한 남성도 자연스럽게 연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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