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세는 '무쌍녀(쌍커풀이 없는 여자)'다. 김고은, 박소담, 박보영 등 '무쌍녀' 배우들이 최근 큰 사랑을 받으면서 이들의 무쌍커풀 메이크업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무쌍커풀의 경우 눈 화장을 해도 티가 나지 않고 쌍커풀 있는 눈매에 비해 메이크업 번짐도 심한 편이다. 따라서 '무쌍녀'의 메이크업은 라인을 최대한 두껍게 그리고 번짐 방지에 초점 맞추는 것이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

먼저 아이 전용 프라이머를 바른다. 다음 원하는 컬러의 섀도로 음영감을 더한 뒤 블랙 아이라이너로 눈 앞머리 부터 눈꼬리까지 진하게 채워 넣는다. 라인 위에 유사한 컬러의 아이섀도를 덧바르면 번짐 방지 효과를 배가시킬 수 있다. 눈꼬리는 아래로 살짝 처지게 표현하는 것이 포인트다. 

메이크업 아티스트 정샘물은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을 통해 '언더라인'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정샘물은 "무쌍녀가 아이라인을 그릴 때 기준은 언더라인"이라며 "펜슬로 눈 앞쪽에 음영을 넣고 눈꼬리를 아래로 처지게 그려주면 (무쌍녀들도)동글동글 귀여운 강아지 눈을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윗 라인은 눈을 뜬 상태에서 (쌍커풀이 있어야 할 자리에)점을 찍은 다음 선으로 점을 연결, 그 안을 채워준다"며 "눈 밑에 펄 섀도를 발라주면 애교살과 번짐 방지의 1석2조 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팁을 제안했다. 

같은 무쌍커풀이라도 눈이 작을 수도 있고 반대로 부리부리한 눈매를 지닌 경우도 있을 터. 양 옆으로 작은 눈의 경우 아이라인을 위로, 언더라인을 일자로 쭉 뺀 다음 두 라인 사이를 뉴트럴 컬러 섀도로 채워주면 눈매가 시원하게 트여 보이는 효과를 줄 수 있다. 이때 눈 앞머리에 펄 섀도를 발라주면 앞트임 효과까지 더해진다. 

반대로 부리부리한 눈매 때문에 강해 보이는 인상이 고민이라면 라인을 아래로 살짝 처지게 그려 반달눈 메이크업을 완성한다. 기본 블랙 라이너 대신 브러운 컬러 제품을 사용하는 것도 부드러운 인상을 만드는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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