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5월 이후 100% 이하 성장률로 둔화

 
 
지난해 중순부터 급격하게 무너지기 시작한 화장품 따이공 무역이 한국산 화장품 수출 성장세에 제동을 걸었다는 분석이 나왔다.

24일 관세청과 교보증권 등에 따르면 지난 1월 한국의 화장품 대중국 수출 성장률은 전월 대비 8.7%, 전년 동월 대비 무려 274.2% 감소했다.

성장률 둔화는 중국의 수입화장품 규제가 강화된 시점인 지난해 5월부터 시작됐다. 지난 2014년 7월 이후 지속되던 100% 이상의 성장률은 지난 5월 88.6%로 둔화됐다. 이후 소폭으로 성장률이 증감되긴 했지만, 100% 이상의 성장률로 회복되지 못하고 지난 1월 8.7%까지 성장률이 하락했다.

 
 
중국 무역데이터의 대한국 화장품 수입액과, 한국 무역데이터의 화장품 수출액 규모의 차이를 비교해도 지난 5월부터 변화가 감지된다. 2015년 중국 무역데이터의 대한국 화장품 수입액은 704백만$ 수준이지만, 한국 무역데이터의 대중국 화장품 수출액은 994백만$ 수준이다.

이와 관련 교보증권 관계자는 "양국 데 이터 간의 금액 차이가 발생하는 부분을 따이공에 의한 수출로 추정하는데, 이 차이의 규모는 2015년 5월부터 12월까지(10월 제외) 성장률이 지속 감소했다"며 " 이는 따이공에 의한 화장품 수출이 지속 감소했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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