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은 그 사람이 살아온 삶을 읽을 수 있는 그림자다.

전문직에 종사하는 남녀는 '자신의 체형과 얼굴이 다른 모습으로 변화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원인이 무엇인지 심각하게 고민하고 정보를 찾아보지만 오히려 수많은 정보로 혼란스러움을 느끼게 된다.

대학을 가기 위해 공부하는 학생은 여러 해, 긴 시간 동안 사투를 벌여야 하는 환경에 있다보니 심각한 체형 문제와 얼굴 비대칭 고민을 가질 수밖에 없다. 이에 간절한 마음으로 정보를 찾아보고 상담을 반복하며 자신의 체형을 바로 잡아줄 수 있는 믿을 만한 곳을 찾아 헤매는 사례를 종종 접하게 된다.

현재 자신의 체형이 올바른지 살펴보려면 우선 앉아있는 자세에서 어디를 중심으로 하고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오른손을 사용하고 있지만 무의식적으로 왼쪽 팔을 책상위에 올려놓고 90도 각도로 꺽은 상태로 몸을 지지하고 있는 경우가 있을 것이다. 오랜 세월 이같은 자세를 유지하고 있다면 몸은 그렇게 기억하고 굳어버리게 된다. 또 고개를 뒤로 꺽은 채 한쪽으로 기울인 상태에서 책을 읽거나 업무를 보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컴퓨터가 책상 좌측 또는 우측에 있다면 정면에서 볼 수 있게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컴퓨터가 좌측이나 우측으로 치우치게 되면 몸은 자동으로 척추를 한쪽으로 틀어지게 한다. 이러한 자세가 3년, 5년, 10년 동안 계속해서 유지된다면 몸은 우리가 사용했던 그대로 틀어지면서 체형에 치명적인 문제를 야기한다.

어깨와 목이 틀어지면 골반이 틀어지고 골반이 틀어지면 발목과 발바닥 구조의 변형이 생긴다. 이로 인해 전체적인 불균형이 생기면서 양쪽 다리길이의 차이가 나타나게 된다.

만약 이러한 체형으로 변하게 된다면 걸음걸이가 뒤뚱거리면서 걷는 모습이 이상하게 비춰질 것이다. 이미 체형이 틀어진 상태에서는 예쁘게 걸으려고 노력을 해도 걸음걸이가 이상할 수 밖에 없을 것이며 체형이 바른 상태라면 당연히 예쁘고 당당한 걸음걸이로 변할 것이다.

나아가 체형이 틀어지고 다리길이의 차이가 있다면 얼굴의 구조도 비대칭일수 밖에 없다. 그럼 거울을 앞에 두고 쇄골의 위치가 같은지 스스로 살펴보도록 하자. 어깨의 높낮이와 위치는 같은가?

우리 체형은 목과 어깨가 틀어지면 얼굴도 비대칭으로 틀어질 수밖에 없는 구조다. 앉아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 골반과 허리는 한쪽으로 기울어질 수밖에 없기 때문에 허리의 구조도 틀어지게 된다. 이렇게 체형이 변해 얼굴의 좌우가 비대칭이 됐다면 우선 척추를 대칭이 되게 해줘야 한다.

필자는 수많은 사람의 체형을 분석한 결과 일상생활에서의 반대 동작이 체형 변화를 위해 필요하다는 것을 인지했다. 이러한 사실을 바탕으로 '바른몸을 위한 교정체조로 얼굴 비대칭을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을 많은 사람에게 알리고 있다.

견갑골 맞추기 1분 체조, 허리 맞추기 1분 체조, 갈비뼈 맞추기 1분 체조, 골반 맞추기 3분체조, 쇄골 맞추기 3분 체조, 발목 맞추기 3분 체조, 얼굴대칭맞추기 3분체조, 뱃살빼기3분체조 등이 그 예다. 

하루에 10분만 투자해도 스스로 바른 체형, 얼굴 대칭을 만들 수 있다. 뼈의 구조가 어긋나면 통증과 질병이 생길 수 있다. 얼굴 구조가 맞지 않는다면 체형이 어떠한 상태인지 살펴보고 전문가를 찾아 도움을 받도록 하자. 바른몸, 바른체형이 얼굴 비대칭을 해결할 수 있는 '지름길'이라는 사실을 명심하길 바란다.
 

 
 

글_ 박숙희
바른체 대표. 채널A '나는 몸신이다' 1회 '오다리 3분 교정' 첫 출연자이며 17회 엉덩이, 볼살 리프팅 편에 출연한 바 있다. 박숙희 대표는 체형교정 전문가로 바른체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으며 교정체조, 안변비대칭교정 등 특수 기술을 개발하기도 했다. 저서로는 '바른몸 몸신체조'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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