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대한네일미용업중앙회 이은경 회장

 
 

"10만 네일미용인을 대표하는 중앙회가 드디어 출범합니다. 대한네일미용업중앙회는 빠른 시일내 네일미용인의 권익향상은 물론 네일산업 발전을 목표로 혼신의 힘을 다할 방침입니다."

네일미용업 종사자들을 대변하는 사단법인 대한네일미용업중앙회가 지난 4일 출범식을 갖고 공식 발족했다. 

이날 출범식에 앞서 이은경 초대회장(사진)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네일미용인은 그동안 이들의 권익을 보호하는 중앙회가 없어 제대로 된 업권보호를 받을 길이 없었고 전문직업인으로서 목소리 한 번 제대로 내지 못했다"며 "10만 네일미용인의 권익이 보호받게 돼 더없이 기쁘다"고 중앙회 출범 관련 감격스런 소감을 전했다.

이번 중앙회 출범은 네일미용(손톱·발톱)이 일반 미용업에서 분리돼 별도 업종으로 신설되면서 이뤄졌다. 네일미용업 분리 신설은 이은경 회장을 비롯한 네일미용인들의 오랜 노력 끝에 2013년 2월 19일 대통령인수위원회의 '손톱 밑 가시 뽑기' 제1호 과제로 선정, 2014년 7월 1일 '공중위생관리법시행령'이 개정되면서 성취할 수 있었다. 

이 회장에 따르면 과거엔 네일미용이 일반 미용업에 포함된 탓에 대한미용사회중앙회 분과에 소속돼 헤어위주의 교육만 받는 등 네일미용은 직무전문성 교육기회가 전혀 없었다. 또 네일서비스업에 적합한 위생교육조차 제대로 받지 못해 종사자는 물론 소비자까지 큰 불편을 겪어야 했다. 

하지만 미용업(손톱·발톱)의 분리 신설 및 네일미용인을 대변하는 중앙회 출범을 통해 이같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됐다. 

이 회장은 "2월 1일자로 사단법인 대한네일미용업중앙회가 보건복지부로부터 허가를 받음에 따라 네일미용인은 전문적인 네일 시험을 보고 체계적인 위생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됐다"며 "4월에 있을 네일엑스포에서 위생교육을 실시할 예정이고 4월부터는 온라인 위생교육도 실시할 계획이다. 네일 미용업의 학문적 성장과 발전, 공중위생 및 국민보건 증진을 위한 후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미용 관련 유관 단체들과도 유대 관계를 돈독히 할 계획"이라며 "여성청소년과 직업 단절 여성들에게 네일미용 교육 및 창업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30만개 이상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을 경주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한네일미용업중앙회는 △한국네일협회 △한국네일예술교류협회 △대한네일협회 △한국네일디자인협회 △한국네일예술인협회 △한국네일미용사회 등 6개 단체가 5년 8개월간의 진통을 거친 끝에 탄생했다.

이은경 초대회장은 국내 최초로 네일작품 전시회를 개최하고 한·중 최초로 네일교육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네일산업과 네일미용업 발전을 위해 노력해 왔으며 현재 서울종합예술실용학교 뷰티예술학부 교수를 역임하고 있다. 다문화네일봉사단장을 수행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3년에는 자원봉사우수지도자 대통령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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