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봄 입술의 볼륨감을 강조한 '오버사이즈 립(Oversize lip)'이 유행할 전망이다. 영롱하게 빛나는 빛을 머금고 있다면 그 매력은 더욱 배가된다.

이 연출법은 자연스러운 피부의 빛을 강조하는 스킨 글로우(Skin glow)와 만나면 한층 더 시크해지고 사랑스러워진다. 동안 매력 역시 어필할 수 있다. 

이에 고준희, 이나영, 수지, 강민경 등 트렌드에 민감한 연예인들도 촉촉하게 빛나는 오버사이즈 립을 속속 시도하고 있는 모습. 핑크의 계절 봄인 만큼 다양한 핑크 컬러에 방점을 찍은 것이 눈길을 끈다. 
 

▲ 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슈에무라 라끄 슈프림 쉬머, 숨37˚ 디어 플로라 립 트리트먼트 오일 틴트, 엔프라니 델리킷 글로리스 립스틱, 더페이스샵 잉크 젤스틱 순.
▲ 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슈에무라 라끄 슈프림 쉬머, 숨37˚ 디어 플로라 립 트리트먼트 오일 틴트, 엔프라니 델리킷 글로리스 립스틱, 더페이스샵 잉크 젤스틱 순.

# 오버사이즈 립이란?

도톰한 입술에 대한 염원이 반영된 것일까, 올봄 립 메이크업 키워드로 '오버사이즈 립'이 주목받고 있다. 이 룩은 본래 입술보다 조금 더 넓게 립 컬러링 하는 연출법을 일컫는다. 이를 통해 도톰한 입술 만들기에 방점을 찍는다. 도톰한 입술은 여성의 섹시한 매력을 강조하는 한편 동안 이미지를 어필하는 역할을 한다. 두 얼굴을 가진 신, 야누스의 매력을 가진 연출법인 셈이다.

[Editor's tip]
립 메이크업 연출법으로는 오버사이즈 외에 그라데이션, 풀 컬러 등이 있어요. 그라데이션 립(Gradation lip)은 지난 시즌 내내 유행했죠. 입술 안쪽에만 립 컬러링을 한 후 입술 외곽으로 자연스럽게 흐트려주는 기법입니다. 얇고 청초한 입술 만들기에 제격이죠. 풀 컬러 립(Full color lip)은 그라데이션 립이 유행하기 전, 우리가 흔히 행했던 방식입니다. 입술 전체에 립 컬러링을 해 쨍하게 발색하는 것이 특징이에요.

#오버사이즈 립 연출법은? 

풀 컬러 립 방식으로 오버사이즈 립을 완성하면 자칫 만화 '달려라하니' 속 홍두깨 여사로 전락할 수 있다. 립스틱을 입술 안 쪽에 컬러링 한 후 입술 외곽으로 그라데이션 해준다. 이때 입술 라인 바깥까지 자연스럽게 펴 발라주는 게 포인트다.

다음 촉촉하게 빛나는 립글로스를 덧발라 볼륨감을 부여한다. 미세한 펄감이 있는 립글로스라면 영롱한 매력 어필까지 가능하다. 펄 립글로스가 없다고 고민할 필요는 없다. 펄 아이섀도를 입술 중앙에 톡톡 찍어 바른 후 립글로스를 바르면 펄 립글로스 효과를 똑같이 누릴 수 있다. 

최근에는 립스틱의 발색력, 지속력을 갖춘 펄 립글로스, 립글로스의 촉촉함을 갖춘 립스틱이 잇달아 출시돼 좀더 편리한 연출이 가능해졌다. 즉각적인 플럼핑 효과로 입술에 실질적인 볼륨감을 선사하는 립 제품 역시 주목할 만 하다. 

▲ Vincent Lappartient for Christian Dior Parfums(왼쪽), 샤넬 루쥬 코코 스틸로.
▲ Vincent Lappartient for Christian Dior Parfums(왼쪽), 샤넬 루쥬 코코 스틸로.

#완벽한 립 메이크업, 입술 관리는 기본 

완벽한 립 메이크업을 위해 입술 각질 관리는 기본이다. 매일 저녁 입술 화장을 완벽히 클렌징 한 후 립밤 또는 크림 류를 듬뿍 발라 영양 막을 한겹 씌우도록 한다. 스페셜 각질 케어가 필요하다면 립밤을 바르고 랩으로 씌워둔 후 면봉으로 부드러워진 각질을 살살 걷어내면 된다. 

흑설탕 팩도 유용하다. 흑설탕 2스푼, 꿀 1/2스푼을 고루 섞어주면 준비물 완료. 스팀타올로 입술 각질을 불린 후 흑설탕 팩을 올려 놓고 랩으로 씌운 다음 10분 후 확인하면 각질 없이 말끔하고 촉촉한 입술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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