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당 기사와 무관한 사진입니다(사진 라네즈)
▲ 해당 기사와 무관한 사진입니다(사진 라네즈)

유럽 시장 내 한국산 화장품 위상이 높아졌다. 

21일 코트라가 공개한 '유럽연합(EU) 시장 특성에 따른 우리 기업 진출 전략' 보고서에 따르면 유럽 소비자들은 독일, 미국, 일본산과 비슷한 가격에 한국산 소비재를 구매할 용의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트라가 유럽 19개국 소비자 229명을 대상으로 한국산 소비재 가격을 100으로 잡으면 다른 나라 생산 제품을 얼마에 살 용의가 있는지 물은 결과, 화장품의 경우 독일산(112.3), 미국산(107.2), 일본산(104.8), 중국산(59.9) 순으로 높은 가격을 지불할 용의가 있는 것으로 응답됐다. 

이밖에 식음료는 일본(114.2), 독일(112.8), 미국(100.5), 중국(68.3) 순이다. 반면 자동차는 독일산(145.8)과 일본산(121.9) 등으로 응답돼 타 소비재 대비 유럽시장에서 큰 호감을 얻지 못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코트라는 화장품, 식음료 등 소비재가 유럽에서 긍정적으로 평가 받는 데 대해 2011년 발효된 한국·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 효과와 최근 유럽에서 불고 있는 한류 열풍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양은영 KOTRA 구미팀장은 "우리 소비재가 유럽 소비자들의 눈높이를 맞춰가고 있는 현상은 매우 반가운 일"이라면서도 "(자동차 등)선진국 제품과 차이가 있는 부분은 AS 등 제품과 연계된 서비스인 만큼 이 부분의 개선에 더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뷰티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