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신부 인정 영리 사단법인 중국전자상회 웨이상 분과위원, 본격 행보 시작

 
 
최근 중국 정부가 자국 내 유통 활성화를 위해 보세창고에 입고된 제품을 오프라인 매장에 전시, QR 코드를 핸드폰으로 찍어 바로 주문 및 결제가 가능하도록 한 O2O(online to offline) 사업을 활성화 시킨데 이어 올해는 웨이상 사업도 정책적으로 적극 지원할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웨이상은 중국 내 카카오톡으로 통하는 위쳇 등 모바일 SNS를 이용해 제품을 홍보하고 판매하는 새로운 형태의 유통으로 2013년부터 탄생해 매년 큰 폭의 시장 성장을 보여 왔지만 짝퉁 유사 제품 난립과 비공개 판매 등으로 혼란이 계속되어 왔었다.

하지만 최근 중국 정부가 웨이상 사업을 육성하고 문제점 해결을 통한 안정된 유통 구조 형성에 나서면서 올해 새로운 전환기를 맞을 전망이다.

지난 3월 21일 서울 리츠칼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진행된 ‘중국 웨이상 대표단 초청 교류회’에서 이 같은 내용이 발표되어 관심을 모았다.

이날 행사는 중국 O2O 사업과 웨이상 사업을 통해 한국 내 우수 중소기업 제품들을 중국에 공급하는 토털 서비스를 추진하고 있는 HKD 주관으로 진행된 행사로 중국의 공신부가 인정한 영리 사단법인 중국전자상회의 웨이상 분과위원인 웨이상전업위원회 관계자와 웨이상 전문기업들, 그리고 중국에 진출을 계획하는 한국 중소기업들 100여명이 참석해 중국 웨이상의 현재와 비전에 대한 발표와 업무 제휴를 위한 교류의 시간으로 꾸며졌다.

특히 이날 행사장에는 코트라 이태식 부사장을 시작으로 중국전자상회 웨이상전업위원회 펑링린 비서장, 한중웨이상교류단장 중국 대표인 항주 하이유 과경중심 왕강 동사장, 중국 CT대성그룹 오창태 사장, 중국 웨이상 기업인 징투투그룹 징투투 대표 등이 참석해 주제 발표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발표된 내용에 따르면 2013년 시작된 중국의 웨이상은 누구나 휴대폰만 있으면 간단하게 상품을 등록하고 홍보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제품까지 판매할 수 있어 폭발적으로 성장했으며, 현재 중국 내수 시장에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폭발적인 성장세에 비해 무분별한 유통으로 짝퉁 제품 등으로 문제가 되었으며, 양질의 제품이 많지 않아 애로 사항이 많았다.

이를 바로 잡기 위해 중국 정부에서는 웨이상 사업 육성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으며 지난해 11월 중국 정부 인증 업체로는 최초로 중국전자상회에서 웨이상 분과 위원이라고 할 수 있는 웨이상전업위원회를 설립했으며, 100여개 기업과 10만명의 일반회원을 보유한 명실상부한 중국 최대 웨이상 협의체를 구축하게 됐다.

또한 중국 정부의 적극적인 사업 육성 노력과 웨이상들의 자발적인 사업 환경 개선에 힘입어 지난해부터 웨이상 유통 질서가 안정화로 접어들어 올해부터 본격적인 사업 확장이 예상되고 있다.

웨이상전업위원회는 중국 정부와 웨이상 사업자들의 소통을 담당하는 창구 역할로 올해 본격적인 웨이상 사업 확장의 일환으로 오는 4월 11일과 12일 양일간 절강성 이우에서 세계웨이상 대회를 개최하고 모바일을 통해 쇼핑데이 행사를 계획 중이다.

또한 다양한 협력 관계 구축 및 중국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한국산 화장품 등 다양한 한국 제품들을 중국 웨이상과 연결하는 연결고리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행사를 주관한 고종희 대표 “최근 중국 정부 정책을 보면 중국 소비자들을 공략하기 위해서는 O2O 사업과 웨이상 사업 두가지가 핵심”이라면서 “특히 웨이상은 홍보와 제품 판매를 동시에 할 수 있어 중국 내수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최적의 판매형태”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중국 웨이상전업위원회와 중국 CT대성그룹, HKD의 업무협약식이 함께 진행되었으며, 제품 홍보를 위해 행사장을 찾은 화장품, 식품, 유아용품 등 25개 중소기업 제품들이 전시되어 웨이상들과 직접 상담을 할 수 있는 자리도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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