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드링크 부작용 파장 확대로 소비 위축, 신경안정 기능성 음료 판매 증가
코트라 달라스무역관에 다르면 최근 미국에서 에너지 드링크계 대박상품으로 정평이 나 있는 5 hour Energy와 지난 4년간 발생한 13명 사망, 33명 입원 사건이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민원이 FDA에 접수되면서 에너지 드링크 음료에 대한 안전성 논란이 일고 있다.
이에 따라 뉴욕 법원과 연방정부에서는 11월15일자로 본격적인 정밀조사에 착수한 상태다. 5 hour Energy 1병은 2온스에 미치지 못하는 적은 양이나 에스프레소 1잔(1온스) 대비 3배 이상의 카페인을 함유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카페인 농축샷으로 건강상 위험에 대해 의료·업계 전문가들의 우려의 목소리가 있었다.
지난 10월에는 인기 에너지 드링크 Monster Energy와 소비자 5명 사망의 연계성을 놓고 FDA에 민원이 접수되기도 했다.
FDA로부터 수사결과에 대한 공식발표가 아직 없었으나 최근 에너지 드링크와 건강위험 연관성에 대해 소비자들의 경각심이 고조되는 추세로, 에너지 드링크 소비에 다소 소극적인 경향을 보일 수 있다는 것이 언론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편의점과 대형마트 음료코너에서 손쉽게 신경안정 기능성 음료를 찾아볼 수 있으며 이들 제품의 판매도 증가세에 있다는 것이 코트라 달라스무역관의 설명이다.
장기적인 경기침체 등으로 소비자들의 스트레스가 상승하면서 긴장·스트레스 완화, 수면유도효과가 있는 Anti-Energy 제품에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는 것.
이어 “반면 에너지 드링크와 반대성격을 띠는 신개념 신경안정 기능성 음료가 부상하고 있어 향후 다른 브랜드에서도 제품 출시에 적극적으로 나서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라면서 “우리 기업도 음료시장의 트렌드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할 필요가 있으며 다각도적인 시장분석과 소비자 니즈 파악을 통해 미국 시장 진출을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