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만금에스테 문현정 원장
▲ 수만금에스테 문현정 원장

최근 필자를 찾아온 A씨는 "오랜 시간 앉아서 업무를 보는 탓에 심한 하체부종을 겪고 있다"고 토로했다.

나아가 "날씬했던 20~30대가 그립다"면서 "예쁜 몸매를 한껏 드러낼 수 있는 스키니 바지는 이제 상상도 할 수 없다. 통이 넓거나 무릎을 덮을 수 있는 치마를 주로 입고 있다"고 푸념했다.

※ A씨의 평소 생활습관에 대해 살펴봤다.

- 오랜 시간 앉아서 업무를 본다.
- 업무를 보는 동안 커피, 주스 등 음료를 계속 마신다.
- 꽉 조이는 스타킹을 신는다.
- 퇴근해서 주 3~4회 반신욕을 한다.
- 종아리를 날씬하게 하기 위해 셀프 마사지를 많이 한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A씨 사례는 지인들의 조언이 독으로 돌아온 경우다. 

'물을 많이 섭취하는 것이 좋다'는 조언을 듣고 하루 3L 이상 수분을 섭취했지만 반신욕 후에는 수분을 전혀 보충하지 않은 채 종아리를 너무 많이 풀어서 종아리 사이즈가 훨씬 굵어진 것이다.

하체부종은 주로 여성에게 많이 나타난다.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수분을 매우 좋아하는데, 오랜 시간 앉아서 업무를 보거나 운동을 거의 하지 않는 여성의 경우 특히 하체에 수분이 집중적으로 몰리면서 하체부종이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 

특히 하체부종이 오면 진피층 순환이 저하돼 손발이 차가워지는 냉증을 유발하고 이같은 현상이 반복되면 부종을 지나 하체비만이나 하체 셀룰라이트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 하체순환 등을 유도, 하체부종 예방 생활습관은 다음과 같다.  

- 규칙적인 운동과 식사를 한다.
- 짜게 먹지 않는다.
- 당분이 많이 함유된 음료는 피한다.
- 하루 1.8 L~2L 수분을 섭취한다(밥과 함께 많은 양의 물을 섭취하는 것은 피한다).
- 순환을 방해하는 조이는 옷을 착용하지 않는다.
- 장시간 앉아있는 것을 피한다.
- 반신욕을 시행한다(욕조에 따뜻한 물을 받은 다음 배꼽 아래까지만 들어가고 손은 담그지 않으며 약 8~15분정도 가볍게 땀을 낸 후 수분을 보충한다).

이밖에 종아리(비복근)는 굵은 부분을 풀면 풀수록 더욱 굵어지는 만큼 종아리 사이즈 줄이기 방법으로는 다음과 같이 행하도록 한다. 

- 발뒤꿈치와 종아리를 이어주는 아킬레스 힘줄과 무릎 뒤 움푹 들어간 부분에 위치하는 넓적 다리뼈의 가쪽과 안쪽 관절융기에 있는 종아리의 시작점을 주먹을 가볍게 쥔 상태에서 아래 위로 비슷한 힘을 이용해 한 번에 10~30회 마사지 한다.

하체부종은 특히 전문 피부관리실에서 관리 받을 때 효과가 좋다. 단 강한 경락을 통해 멍을 들이거나 뜨거운 고주파관리를 시행하는 곳은 피할 것을 권장한다. 이같은 방법은 처음에는 부종이 빠지는 듯 보이지만 다리를 더 딴딴하게 만드는 역효과를 낼 수 있기 때문이다.

하체부종과 림프배농 관리는 절대로 떼어놓을 수 없는 관계이며 함께 관리 받을 때 그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다. 하체 림프배농 후 가벼운 근막관리를 시행하고 냉동 밴디지를 적용한다면 최고의 임상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아름다운 옷맵시를 망치는 하체부종.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부종의 원인을 정확히 파악한 후 올바른 방법으로 접근하도록 하자.

글_문현정
신당동피부관리실 수만금에스테를 운영하고 있다. 충무아트홀과 동대문 쇼핑센터에 근접해 있는 수만금에스테의 모든 관리는 고객의 니즈에 맞는 맞춤 서비스를 할 수 있도록 충분한 임상테스트를 거친 믿을 수 있는 제품과 테크닉을 사용하고 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뷰티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